뽀리의 방

참 아름다운 세상인데.....

아포리 2014. 4. 25. 07:07

 

내 작은 마음이

내 작은 몸짓이 움직여

 

그네들을 위한 위로가 된다면

얼마나 좋으련만..

 

그 깝깝함에 답이 없네

차라리 뒷짐 지고 있으며

 

눈막고, 귀막고

그런 시간들을 보냈으면 하는 막막함....먹먹함

 

내가 그네들의 입장으로 돌아 간다면???

상상도 할수 없는 일을

 

하루에도 몇번씩 생각이 떠 올라 가위눌림을 당한다.

노란 리본을 수십개, 수만개 달면 뭐하며

 

그네들을 위한 노래를 헌정하면 뭐하며

지금 이렇게 세상은 여리고 예쁜 녹색으로 탈바꿈 하고 있는데

 

햇살은 여느날과 마찬가지로 곱게 내려주고 있는데..

바닷물속의 물속 흐름이

 

그렇게 요란한 물속 흐름 이란걸  이제야 알았네

내가 가지고 있던 아무것도 모르던 평화로움이

 

이제 눈을 뜨고 깨지려 하고 있네

어제도, 그제도, 오늘도, 내일도

 

햇살은 고운데

곱디 고운 햇살의 모습이 검게만 보이네

 

세상이 검어지고 있는 듯 착각속에 허우적 거리고 있네

먼 수평선 바라 보면서 그곳에 수평선 바닷물은

 

조용한줄만 알았지....

내 발치 밑에 있는 바닷물은 찰랑찰랑 거림만 투정하면서..

 

작은일에만 종종 거리며 살아온 내 살아온 날들은

뭐 였을까??

 

지금은 너,나 할것 없이

위로 하고 위로 받아야 하는 사람들..

 

어젯밤 가위에 눌린 생생한 꿈은??

내가 병원에 실려 가면서

 

온몸은 결박을 당하고

마취를 한다는 몽롱함에 가위 눌렸네

 

그것이 잠결 이였네

하느님 당신에게 감히 청합니다.

 

지금 우리가 발 붙혀 살고 있던 참 아름답던 세상이

온통 세상이 검게 변해 버렸습니다.

 

우리 모두에게 밝은 위로의 성찬을 내려 주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