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단상

또 하나의 만남...

아포리 2015. 8. 3. 05:13



육십평생을 넘어 살아 오면서

내가 만나 마음을 주고 함께 이야기 했던 님들은


얼마나 될까??

거기에는


분명 좋은 만남도 있고, 또 만남을 피해야 할 만남도 있었을 것이다.

이젠 앞으로의 만남을 쌓아 가는 과정은


정말 소중한 만남 이어야 한다.

어제 늦은 오후 시간에 대금을 하시는 고운 만남을 하였다.


사실 대금과, 하모니카와의 만남은

어찌 보면 전혀 낯설은 만남일것 같은데도


 대금과 하모니카와의 만남은

곡 선정만 잘하면 아주 애잔한 만남을 우연찮게 느꼈다.


우리는 대금과, 하모니카가 곡 하나만을 위한 것이라도

좋을것 같은 생각을 해 본다.


지난번 내 하모니카 소리에

대금을 입혀주셨던. 장녹수, 초혼은


대금과, 하모니카와는 썩 잘 어울리는 곡 이라는 느낌을 받았다.

아주 대단히 젊은 대금잽이 님......ㅋㅋㅋㅋ


첫 만남에 짧은 만남은

대금 이야기, 하모니카 이야기, 녹음 이야기, 등등등..


내게는 아주 유익한 정보를 얻어 들을수 있었고

기계에 관한한 문외한인 나는 앞으로도


녹음장비에 대한 조언을 들어 볼 좋은 기회였다

그건 함께 공부를 해 가야할 숙제이지 싶다.


아직 녹음장비에 관한한 전무한 상태라

녹음을 해 놓고 보면


깔끔하지 못한 내 하모니카 소리에 늘 불만이였다.

전 같으면 ......


그깟 녹음장비? 하면서 치부를 해 버렸던 생각은...

내가 사진을 담아와서 포토샾 처리를 안 하는 이유가


사진 그대로의 모습이 좋아서

거기에 덧칠을 하기 싫어서 였는데


물론 지금도 사진에 포토샾 처리는 안하고 있지만

하모니카 소리도 마찬 가지로


거기에 녹음,음향장비로 덧칠을 하면

그건 순전한 내 소리가 아니여.....하는 생각이였지만


곰곰 생각해 보면

내 하모니카 소리를 들어주는 상대방에 대한 예의가 아닐꺼야???


하는데 까지 생각이 미치기 시작을 한다.

꺼칠꺼칠한 하모니카 소리 보다는


곱고 이쁜 하모니카 소리가 더 듣기가 좋은게 아닐까???

보기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는 속담도 있듯이.


내 하모니카 소리가 음향장비를 통해

고운 소리로 다시 재생이 되어 나올때.


내 하모니카의 고운 소리를 들어 주시는 분들에 대한

예의로움으로 생각이 바뀌기 시작을 했다.


하나,하나씩 공부를 해 가면서

대금과의 어울림도 공부를 해 가면서


함께 갈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보고 싶다.

그래서 한번 이라도 대금과, 하모니카와의 합주를 꿈을 꾸어 보고도 싶다.


우리 예랑하모니카 팀과의 만남도 좋을것 같다는 생각을 해 본다.

벌써 두번째의 발표를 하신 경험이 있는 대금잽이 님과


다음 세번째의 발표는 우리 예랑하모니카와 함께 할수 있는

영광이 있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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