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포리 단소연습

선생님과 만남 첫번째...

아포리 2015. 8. 11. 16:41







단소를 배우겠다고 생각 한건

벌써 이태전 일이였다.


생각만 하고 있고 어떻게 해야 하는가는

워낙에 그쪽으로는 문외한 이였기 때문에


우연찮게 초등학생들이 공부하는 돌기 단소라는걸

알게 되어


돌기단소를 구입을 했는데 내 생각에는

단소만 받기만 하면 뚝딱 .....삐리릭...소리가 날줄


잔뜩 기대를 하고 있었는데.

웬걸요..~~~~~~


하루종일...불어 보아도, 짬만 나면 입에 대어 보아도

전혀 소리가 나오지 않았다.


그러기를 2년 이라는 세월이 흘러

어떤 계기에 대나무 단소를 선물을 받았다.


옳거니.....이제부터 본격적으로 배워 봐야지

여기저기 수소문을 어떻게 해야 하나


단소 선생님을 어떻게 만나야 하나.

고민을 하던중 대금을 하던 지인이


오산에서 대금도 하고, 소금도 하고, 단소도 하고

귀가 솔깃 해서


오산을 달렸다.

ㅠㅠㅠㅠㅠ 오산을 가기에는 시간이 40여분 길면 1시간..


매일 동동거리면서 하루를 보내는 내겐

그것두 오산 까지는 버거운 시간이였다.


그래두 배움의 열망으로 한달을 잘 다녔보기는 했는데

마음 먹은대로 소리는 신통 하게도 나오지 않았다.


안타깝기만 하고 단소 소리만 내어 보면

그 다음은 동요부터 줄줄이 사탕 일것 같은 생각인데


야속한 단소는 내 맘도 모르고 야속하게문 굴고 있다.

한숨만 나오고, 소리가 나오지 않으니


자꾸만 뒤로 미루어 두게 되고

머릿속이 복잡 하기만 했다.


꼭 배워야 하는데.......꼭 해야 하는데

왜 꼭 배워야 하는지도 사실 모르게


꼭 배워야 한다는 그 일념 하나였다.

드뎌 수소문 끝에 가까이에 계시는 단소 선생님을


모시고 첫 수업을 가졌다.

자근자근, 조근조근 말씀 하시는 것이


힘들지 않게, 즐기면서 가자고 하시는 말씀에

안도와 위로를 받았다.


이제부터는 단소 소리의 꿈을 위해서

내 남은 정열을 쏟아 부어 볼까????


작년, 그러께 목천 청소년 수련관에서 이른새벽에 들었던

단소 소리의 여운이 아직도 귓가에 맴돌고 있기에


나도 멋진 단소 소리를 내어 보고 싶다.

해넘이로 늦은 나이에


또 하나의 꿈을 만들어 본다는게 삶의 희열이지 싶다.

이희숙.....자네는 분명 잘 할수 있을거야....


내게 최면을 걸어 주면서 용기를 북돋워 주고

꼭 나는 할수 있어........


꼭 나는 할수 있어.......

용기를 불어 넣어 주고 있다.


이희숙......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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