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궁궐인 경복궁은 조선 5대 궁궐중 정궁[正宮]에 해당하는 것으로
북쪽에 자리하고 있어 북궐로도 불린다 조선왕조를 개국한 태조 이성계가
한양을 도읍으로 정하고 나라의 기틀을 새롭게
하기위해 경복궁을 만들었다
1394년 태조3년 12월에 시작하여 이듬해에 중요한 전각들이 완성되었다.
경복궁은 5대 궁궐중 가장 먼저 지어졌으나 이곳에서 조선의 왕들이 머문 기간은 짧다
세종,문종,단종이 이곳에 주로 기거 했으며 태종때는 왕자의 난으로 개성 천도기간 동안
궁궐이 비어있었고. 세조때는 창덕궁에 기거해서 비어있었다
1543년 중종38년 동궁에서 일어난 화재와 1553년 명종3년에 화재로 인해 피해를 입기도 하였다
그후 38년뒤 임진왜란으로 경복궁 모든 건물이 화재로 소실된후 270여년간 경복궁은
폐허상태로 비어 있었다
1865년 고종2년에 다시 재건공사를 하여 1868년에는 고종이 이곳으로 옮겨왔다
경복궁은 계속되는 화재로 창덕궁과 경복궁을 오가면서 피해 복구가 거듭되었다
경복궁이 가장 활기 있었던 시절은 세종때이다 세종은 이곳 경복궁에 집현전을 두어 이곳에서
학문을 연구하는 우수한 인재들을 많이 배출하기도 했다
특히 세종은 세계에서 가장 독창적이고 과학적인 문자인 한글을 발명해 내기도 했던 곳이
경복궁 집현전이었다.
이곳 집현전에서 만들어진 훈민정음은 후세에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되어 있다.
특히 화재와 복구를 거듭하면서 이곳에 있던 많은 보물급 탑들은 일제 강점기에 일본인들에
의해 해체되어 옮겨진 것으로 현재는 광화문을 비롯 경복궁의 옛모습이 거의 복원되어 있다.
경복궁은 만년세세 빛나는 큰 복을 지닌 궁궐 이라는 뜻을 담고 있다.
여기에는 하늘의 뜻을 받아 백성을 다스리며 대대손손 태평함을 이어 가겠다는 조선 왕조의
강한 소망과 이상이 담겨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