뽀리의 방

요것 좀 보셔요.....ㅋㅋㅋ

아포리 2016. 5. 10. 06:50




내가 즐겨 가지고 놀고 있는 장난감은

카메라와, 하모니카 인데요.


가끔은 저 한테 또 하나의 즐거움을 주는

보너스를 받을때가 있답니동. ㅋㅋ


여행에서 돌아온 녀석이

물건을 풀어 내어 놓는데


두루두루 뽁뽁이가 감겨 있어 가지고

물건의 내용물에는 관심이 없고


저는 뽁뽁이에만 관심이 있습니동.

뽁뽁뽁뽁~~~~~~~


참 상쾌하고, 경쾌하고, 뽁뽁 거림이 기분 좋고

나만 그럴까나요??? ㅎㅎㅎㅎ


뽁뽁이가 야들야들 한게 얼마나 길던지

두루두루 손에다 감아 가지고


순간의 기분 좋음......ㅎㅎㅎㅎ

참 별난 거에 다 기분이 좋아지네요.


뽁뽁 거리면서 손안에서 터지는 감촉.....

어쩜 요리도 좋은지


언능 뽁뽁이를 말아 들고 방으로 들어 갑니다.

숨겨 둘려구요. ㅋ


순간 다람쥐가 도토리 입에 물고 도망가는 모습이 연상되네요.

밝은 대낮에는 할 일이 많아서


뽁뽁이를 뽁뽁 거릴 시간은 없고

대신 밤 잠자리에 누워서 뽁뽁 거리는 그 맛......후후후


뽁뽁 터지는 소리 자장가 삼아 잠이 들고

새벽에 보니


잠결에 뽁뽁이 혼자서 뽁뽁 거리고 있었는지

한올도 남지 않고 모두 뽁뽁 거렸네요.


그 뽁뽁이 자장가에

기분좋은 잠을 청하고 오랜만에 숙면을 한것 같은 기분.


누군가 그러데요

그 뽁뽁이는 치매 노인들에게 좋은 거라고


그래서 노인들이 있는 집에는

뽁뽁이가 상비약 처럼 준비되어 있다구요.


아직은 거기까지는 가지 않았지만

그래도 뽁뽁이 사랑은 그만 입니다.


별별별......걸

다 좋아하는 푼수떼기 일까요?????


그래도 나는

뽁뽁이 사랑은 멈출수 없는 듯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