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숭아 꽃물 들이기....ㅎ

 

 

 

 

봉숭아 물 들이기 ....아직은 이른데.ㅋ

연꽃 담으러 갔다가 봉숭아 꽃 잎이 떨어 지기에 주워서 호주머니에 넣고 왔다.

 

집에 돌아와 호주머니에 물이 들새라 언능 꺼내서

백반을 찾아 짛찌어서 봉숭아 물들이기 행사에 돌입.....ㅋㅋㅋㅋ

 

아직은 여자 인지라..ㅎㅎㅎㅎ

그게 아니고..어려서 부터 엄마와 우리 형제들 연례행사였다.

 

그래서 해마다 늦 여름이면 손톱에 봉숭아 물들이기는

그냥 넘기지 못하는 우리들 일이였다.

 

우리 지지배들은 세 손가락에, 남동생들은 새끼 손톱에만...ㅋ

그러던 연례행사를 지난해는 남동생 하나 먼 길 가는 바람에

 

그냥 지나처 버렸다.

뭔 아직도 봉숭아 물들이기 하려면 더 있어야 하거늘....

 

늦 여름에나 하던 짓을 벌써 부터 하려고...그러게 성질도 급하지. ㅋ

그래야 첫눈 내리는 날 정서도 손톱을 보면서 생각키우지...ㅋ

 

아무려면..봉숭아 꽃잎을 주워 왔기에 봉숭아 물 들이기는 내 혼자 했는데

너무 이르다....다시 한번 더 내 뭉툭한 손톱에 한번 더.....ㅋ

 

그래야 첫눈이 올때의 정서를 봉숭아 물들인 내 손톱에서

찾을긴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