뽀리의 방

Mouse ??.... 아기 상어 같당 ㅋ

아포리 2018. 1. 6. 07:25

 

 

 

 

 

뭐든 새것이 좋은게 아닌 것이

그 새것에 정들고, 길을 들이려면 여간 또 공을 들여야 하는게 아니라

 

이젠 웬만큼 어지간한 것은 바꾸지 않고 그냥 사용을 하는데

지난 한해 어깨가 자주 고장이 나기 시작을 했다.

 

사진을 담아 오면 아마도 100여장은 담아 오는것 같다

그거 일일이 하나하나 꺼내서 들여다 보고 정리를 하다 보면

 

여간 어깨에 힘이 주어지는게 아니더니

드뎌 어깨가 고장이 나기 시작을 했다. ㅠㅠ

 

외출 없이 집에 박혀 있는 날은 왜 또 컴퓨터에 붙어 있게 되는지

이것 저것 할 거리들이 어찌나 많은지....

 

딸래미 요게 또 소심해서 늘 엄마 걱정을 한다.

엄마가 병원 다녀온 기색만 보이면 난리 난리를 해서 참으로 귀찮다.

 

마우스를 또 보내 왔는데...이건 또 모야..

새로운 것에 적응이 잘 안되는 요즘이라 밀처 두었더니.

 

슬슬 호기심 발동이 생겨 열어 보았다.

웬 마우스가 아기 상어 같은 느낌이 들어 오는지

 

정말 귀여운 아기 상어 같은 느낌이다.

그런데 이걸 또 어떻게 쓰는 거얌????

 

우선 무선으로 쓰는 것이니깐 손에 익숙해 질것 같은데

갑자기 아기 괴물 같은 느낌......ㅋㅋㅋ

 

무조건 새것에 대한 공포감이 요놈...작은 것에도

그래서 그냥 박스에 담아 놓았다.

 

딸래미가 와서 한심한 눈초리로 엄마를 매섭게.....ㅋㅋ

그런데 요상하게 지가 해 보는데도 마우스 작동이 안되는 것이지....ㅠ

 

그러더니 불량 이란다.

그람 그렇치.....내도 쓸줄은 아는데 그게 불량이니깐 내 손에 안 놀았지.

 

의기양양해 지는 순간....ㅋ

다시 바꾸어 택배로 보내와 지고...에효 귀찮어..ㅠ

 

그런데 한번 써 보니...이거 모얌???

너무 편한다 손목에 힘도 들어가지 않아 편하고, 어깨도 편하다.

 

요런걸 진즉에 사주지.....또 투덜댄다. 요거이 입방정이지....ㅋ

지금은 손에 딱 붙어 손에 익숙해 가지고

 

손목에 힘이 들어가지 않아 사용 하기가 너무 편하다.

이래서 물건은 새것이 좋고, 사람은 옛 사람이 좋다고 하는겨.....

 

물건이 새것이 좋기는 한데

이젠 내 세월의 손때가 함께 묻어 있는 옛것이 더 좋은건

 

익숙해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욘석은 바로 내 손에 찰싹 달라 붙어 아양을 떨어 댄다

 

예쁨을 받으려고 하는 짓이지....뭐

담아온 사진 정리를 할때 손목을 많이 쓰여 지더니

 

이젠 것두 괘않을것 같다.

그나저나 날씨도 춥고, 얼굴이 완전 방부제 넣은 얼굴마냥

 

군데군데 난장판이라 카메라 들고 나가지도 몬하고

어제 하모니카 연습 하는날 그 얼굴을 가지고 나갔더니

 

모두 만나는 사람마다 한 마디씩

얼굴이 왜 그래요?????

 

참 새해벽두부터 얼굴이 주접을 떨고 있다.

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