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 이야기

자가격리 ....10일째 ~~

아포리 2020. 12. 18. 14:35

 

자가격리 10일째

어느새 10일 이라는 시간이 또 흘렀네

 

나보다 더 깝깝한건 댕댕이 두리 지지배가 산책을 못해서

깝깝한지 계속 현관으로만 달려 나간다.

 

세상에...우주를 날아가는 세상에 코로나라는 복병을 만나

인간이 참 나약하기 짝이 없다.

 

내 평생 이런 세상 살아 본적이 있었나????

계속 쭉쭉 뻗어가는 세상만 살아 왔지

 

창문으로 보이는 바깥 세상은 웬지 다른 세상 인것만 같고

집안에 갇혀 있다 보니 살짝 우울감도 오려 한다.

 

어떻게 기분전환을 좀 해 볼까???

외출을 못하니 인터넷으로 겨울 꽃을 주문했다.

 

겨울에 실내에서 잘 자라는 시크라멘.....

이 엄동설한에 시크라멘 화분 6개를 주문하고 마음이 안절거리네

 

이 엄동설한에 오죽했으면 꽃 주문 했을라고....기분전환을 위해서

배달된 시크라멘은 잘 포장을 해서 배달이 되었지만

 

잎사귀와 꽃이 살짝 얼음이 얼어 있네......ㅠ

그래도 집안에 꽃을 놓아 보니 마음이 조금 환하게 위안이 되는것 같다.

 

내일 토요일 오전에 보건소에 가서 다시한번 검사를 하면

일요일 오전에 결과를 받고 별일 없이 음성판정을 받으면

 

낮 12시부터 격리해제란다.

원 이게 뭔 짓인지....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하지???? 사람도 맘껏 만날수 없고

함께 정 나눔을 할수 있는 밥도 먹을 수 없고

 

찻집에서 차도 마실수 없고

이거 뭔 이런 세상이 있고 우린 왜 이런 세상에 살고 있지??

 

시크라멘 화분 6개가 기분전환 용 이라니

겨울 엄동설한에 우리집 찾아 오느라고 수고한 시크라멘 화분

 

 

꽃잎새를 들여다 보면서

너희들 세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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