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초저녁 저녁미사를 가기위해 옷을 여미고 집을 나섰다
집에서 성당까지 걸어가는데는 15분정도 걸어야 한다.
걸어 가는동안 이것저것 많은 생각들을 잡아다가 머릿속 정리를 하네
하늘을 올려다보니 내 좋아하는 초승달이 초저녁 맑은 하늘에 동하니 떠 있네
그 옆에 무슨 별의 정체인지 늘 달과 거리를 두면서 별 하나 떠 있는데
저게 무슨 별이지 반짝이는 별이 무슨 별일까?? 문득 궁금해 지는데
성당 가는길에 종종 거리면서 친구삼아 초승달이 따라오네 별님이도 함께 ㅋㅋ
두런두런 초승달과 마음으로 이야기 나눔을 해 보네
내일 새벽에 일어나면 또 다시 너를 만나기 위해서 창밖을 서성일거야...ㅋ
초승달에게 손가락 걸고 하는 다짐이 아니고 내 마음 다짐을 건네 준다.
날마다 조금씩 조금씩 변해가는 달 모습을 바라보아 주는 재미도
일상의 재미로움 이네
어릴적 엄마랑 아마도 그때는 공기가 정말 최적이였기 때문일까??
밤 하늘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빽빽하게 하늘에 별이 하늘 가득가득이였지.
엄마랑 마당에서 늘 저녁밤이면 하늘에 별 밑에서 아무 이야기 하지 않아도
하늘은 보이지 않고 별만 빽빽하게 가득찬 모습 좋아서
엄마랑 늦은 밤시간까지 하늘에 별 보는 것이 일상이였는데
지금 생각해 보면 엄마도 상당히 감상적 여인이였을것 같다는 생각을 한다.
엄마가 알려준 넘실대는 은하수도 바라 보았고
별이 빼곡한 하늘에서 별똥별이 선을 긋고 떨어지는 모습이 보기 좋았지.
내 마음속에는 어릴적 별이 빼곡하게 들어차 있던 밤하늘이 남아 있는데
지금은 그 어디에서도 빼곡한 밤하늘은 찾아볼수가 없다.
그 어릴적 엄마랑 함께 했던 별밤의 그리움~~~그리움...
아마도 제주도 쯤에서는 밤하늘의 빼곡한 별밤을 볼수 있을까????
올해 막내동생이랑 제주 한달살이 계획하고 있는데
계획표 안에 밤하늘 별보기도 넣어 놓았지 ㅋ
어릴적 별밤의 모습을 기대해 볼수 있을까????
제주 한달살이 하러 갈때 두리랑도 동행을 해야 하는게 가능할까???
지지배를 한달동안 어떻게 떼어 놓아야 하나???
에효 애물.....애물
애물이라고는 해도 눈치 빠르고 할미를 얼마나 따르는데
어찌해야 할거나.
새벽에 일어나 창밖을 보니 어제 만났던 초승달이 보이지 않네
새벽 밤하늘을 올려다 보니 잔뜩 구름진 모습이다.
에잇~~~~~내 좋아하는 초승달 내놔
마음속 궁시렁을 해 보지만
오늘새벽 초승달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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