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늘 가슴에 담고 있는 지란지교..... 아주 오래전에 읽었던 유안진 교수님의 지란지료를 꿈꾸며 내용이 머릿속으로 필름이 되어 회상을 하게 되네 불행하게도 내가 그네들을 좋아 했던것 보다는 그네들이 나를 더 좋아했던 지란지교를 가슴에 품고 살아 왔었지 괜한 우쭐감은 아니였지만 그네들은 참 좋은 친구들이였는데 세상 안에서 만난 그네들은 둘 다 일찍 세상을 떠나고 말았지 그래서 한동안 마음나눔을 할수 없었던 황량했던 시절도 있었는데 것두 세월이 지나다 보니 이젠 가슴한켠에서도 밀려나 있었지 싶네 이제 세상 안에 있는 진정한 지란지교 하나 남았 있네 그냥 옆에 없어도....옆에 있어도 없는듯....있는 듯 그런 할마이 하나 그네의 남편건강이 편치 않아 만날수 없는 아쉬움은 있었어도 괘이치 않게 언제나 그냥 그 자리에서 함께 있는 듯 속상할때는 그네도 나도 조용조용 전화기 붙들고 인생 하소연을 할때가 있지 2년만에 우리집 와서 하룻밤 묵어 갈거라고 의기양양 하더니만......역시나~~ 경기도 광주라면 우리집에 오기는 1시간 정도의 거리이건만 참으로 오작교 거리가 멀기도 멀었네 하룻밤 묵어 갈거라고 이것저것 남편 챙김을 해 놓고 새벽6시에 나와보니 그도 이젠 나이가 들어 헷갈리는가 보다 이년전에 우리집 올때 버스 차편 생각이 아리송했던지 물론 나도 헷갈렸네. ㅎ 나도 흥분한 상태로 계속 분 단위로 오는거리 상태를 점검 했네 그 할마이는 엉뚱한 곳에서 버스를 탈거라고 헤메고 있고 나는 어디쯤에서 버스를 타면 될거라고 엉뚱하게 전해주고...참 세상에 6시에 집에서 나오면 7시쯤 우리집에 올거라는 생각은 노친네인 우리들 안타까운 생각뿐 ....9시반이나 되서야 겨우 겨우 새벽길 ...아침길을 헤메이다 반가움의 상봉을 했네그려 우리들 마음은 아쉬움 투성이였네... 나는 또 달뜬 마음으로 이것저것 그네와 맛있는 하루 즐김을 할거라고 잃어 버렸던 반찬만들기도 조물조물 했더니만 그도 나랑 아침부터 밥을 함께 할거라고 반찬준비하지 말라고 집에서 반찬준비해서 가지고 오겠다고.....ㅎㅎㅎㅎ 멸치볶음, 도라지무침, 곱창김, 시금치 무침 그리고 두었다 반찬 해 먹으라고 말린가지나물, 토란대줄기, 고추부각 을 함께 등지고 왔네 아침먹고, 점심먹고, 하룻밤 묵어 내일 우리집에서 병원에 갈거라고 하더니만 하루 먹어야 하는 약을 분명 넣어 가지고 왔다는데 길거리 헤메다 잃어 버렸는지 없단다. 약을 잃어버려 다시 집으로 돌아 가야 한다고...원 세상에나~~~ 밖은 이슬비가 부슬부슬 거리는데 그네를 버스정류장 까지 데려다 주고는 집으로 돌아온 우리집 풍경은 또 다시 고요한 적막강산이 되어 버렸네 친구를 배웅하고 온 할머니의 외로움을 알아채린듯 댕댕이 두리 지지배가 가슴안으로 파고드네 그러고 보니 두리의 정신연령이 할미의 반은 따라 오는 듯....ㅋ 지금쯤 그녀는 서울로 병원을 간다고 성미급한 그네의 남편따라 집을 나섰을것 같네 우리 또~~~~언제 만나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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