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원 활동일지

5기 문화해설사 결과 보고 하는 날.

아포리 2011. 7. 27. 22:06

봄, 여름, 가을, 그리고 겨울
일년을 마무리 하는 날도 몇날 남지 않았습니다

5기 해설사 교육 여는 날
새로움에 대한 도전으로 마음이 많이 설레였습니다

그러는 사이 배움을 토해 내야 하는 마무리 시간이 남았습니다
옹기종기 초저녁에 모여 머리를 맞대는 날

사실 두려움에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이었습니다
발을 뺄걸 공연이 들여 놓았구나 고민이었습니다

신 가마모태 각시 대본을 받고
한번 두번 참여를 하면서

두려움도 고민도 걱정이 아니었습니다
올 한해 그렇게 마음속 깊이 웃어본 기억이 있었나???

가마모태 각시 대본은 눈물, 서러움인데
해설사 모두 웃느라 감정몰입이 어려웠습니다

한사람 한사람 머리에서 대본에 대한 이해가 나오고
한사람 한사람 머리에서 소품에 대한 생각이 나오고

정송이 선생님 지도에
모두 진지함은 잃지 않았습니다

송나래 선생님
어찌 열다섯 서희역을  그리도 소화를 잘 해 내는지 언니밴드의 노래솜씨
역시 대단했습니다 참여해보고 싶은 욕심이 솔솔 나네요

윤옥경 선생님
에피소드 두번째 오,육십년대의 엄마역에 회초리 휘둘리는 모습 대단하십니다
언니밴드에서 뿜어저 나오는 열기 목소리 노래솜씨 재주꾼 이십니다

오은정 선생님
가난에 찌든 눈물 콧물 내려야 하는 열다섯 서희인데 철이 없이 흥겹습니다
무대에서 조차 웃음을 쏟아내 그것 또한 철 없는 서희로 재미로움을
한결 더해 주어서 우리 모두 귀여움의 마스코드 였습니다 ㅋㅋㅋㅋ

류옥형 선생님
정말 대단하십니다 현대의 엄마역 무대에서 술냄새만 진동하는것 같았습니다
제대로 배역 잘 소화 하시대요 그리고 현대 엄마의 섹시함도 돋보였습니다
내년에는 문예회관 소극장 예약 하실건가요???? 우리는 꿈도 야무집니다

김봉애 선생님
가랑한 몸매에 육십년대 교복이 너무도 잘 어울리십니다 바쁜 와중에도
라인댄스 자격증까지 .. 나는 뭐 했나 갑자기 작은 몸이 더 작아집니다

노명우 선생님
바쁘심에도 기준을 잡고 기준 역할 맡겼는데 혹시 수호 버리고
딴 살림 차리셨나요???? ㅋㅋㅋㅋㅋ

김민재 선생님
친정아버지 기준 역할을 어쩌면 그렇게 잘 하세요
나이에 대한 연륜 이신가요???? ㅋㅋㅋㅋ

박해영 선생님
제일 나이가 어리지 않을까? 했는데 하는 몸짓은 언니 그 자체였습니다
오은영 선생님 전담 헤어스타일 매니저 였습니다 ㅋㅋㅋㅋ

송영현 대리님
동분서주 제천선생님 하랴 가마꾼 하랴 수고 대단 했습니다

문희경 국장님
한스런 엄마역, 기가막힌 멋진 베틀에 앉아 베짜는 모습 그 시절에 가난에 찌들어
베틀에 앉아 한을 푸는 엄마역 재데로였습니다

만약 내가 그 역을  맡아서 했다면
국장님 이기에 망정이지 내가 배틀에 앉았다면 베틀이 무너지지 않았을까요???

지미혜 선생님
소품 만들어 내시느라 대단한 에너지 소비를 하셨습니다 시집가는 새색시의
멋진 가마 훌륭했습니다 재주꾼 지미혜 선생님 웃지도 않고 좌중 웃기는 솜씨
우린 진정 지미혜 선생님의 실체를 이제야 알았습니다

지미혜 선생님의 건달 가마꾼, 추워서 코 흘리는 분장까지 얼마나 웃었던지요

배점숙 선생님
바람난 가마꾼 역 제대로였습니다 눈섭은 송승헌 분장에 수염은 찰리채플린 수염에 바람난 가마꾼은 맞는데 누구하고 눈이 맞았는지는 아직 모릅니다 ㅋㅋㅋ

나 이희숙 가마꾼
작고 통통한 땅콩 귀여운 가마꾼 별멍을 명 받았습니다 이 나이에 귀여움도 있나봅니다 ㅋㅋㅋㅋ

이렇게 좋은 날 받아
5기 문화 해설사 결산 보고 하는 날

우리 나름의 멋진 밤이었습니다
모두 모두 애쓴 보람을 만끽할수 있었던 자리였습니다

올 한해를 이렇게 보람되게 마무리 할수 있게 자리를 마련해 주신
군포 문화원 짱!!!!!!!!! 입니다

예쁜 새색시 가마를 들어 보면서
내 딸도 예쁜 가마에 태워 얼른 시집 보내고 싶은데.....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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