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음성지 오봉산 천년의 꿈 낙산사를 다녀왔다
동해바다를 품에 안고 있으며 푸르디 푸른 동해를 바라보고
모든 중생들의 어려움을 한 품에 안아 줄것 같은 해수 관음보살님
앞에 촛불 한자루 밝혀 놓고 마음속에 있는 무엇을 내려 놓으려
햇음인지 그것 조차도 욕심은 아니었는지....
작은 암자 홍련암 법당에 들어 발밑에 철석거리는 푸른 물보라가
거칠어 헝클어 졌던 마음을 모두 빼앗아 간것 같다
끔직히 생각하기도 싫었던 2005년 산불로 모두 소실 되었던
낙산사가 이제는 제자리 제 모습을 찾아 반갑기는 했어도
옛모습은 간데 없음에 허전했고 아직 산불의 여운자락이 남아있는
검은 나이테를 두른 나무들이 야속하기만 했다.
낙산사 박물관에 전시되어 있는 녹아내린 범종을 보고
마음은 얼마나 섬뜩했는지....
조선시대의 범종은 보물제479호로 지정이 되었고 산불 다음해인
2006년에 현대의 과학기술로 완벽히 복원 되어 현 범종루에
봉안되어 있다고는 하나 조선전기의 문신 정난종 선생의 친필
범종 현판은 산불에 소실되어 친필을 볼수 없음이 안타까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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