뽀리의 방

호숫가에서 가을 음악회..

아포리 2013. 10. 19. 20:22

 

 

 

 

 

 

 

 

 

 

호숫가에서 가을음악회를 한다고

초대를 받았다.

 

얼마만에 악동들의 모습을 보는 것인지...ㅎ

유치원 아이들 야외 호숫가 가을 음악회를 한다고.

 

이름은 멋지고 근사하다

분위기도 그만 하고

 

연밭으로 뒤덮힌 호숫가에서의 가을 음악회는

운치있는 음악회였다.

 

얼마나 웃기던지

차례가 되어도 계속 울기만 하는 악동

 

중간에 오줌 마렵다고 튀어 나가는 악동

토요일 이라 아빠들은

 

오랜만에 아이들 재롱 담느라 사진 담느라 바쁘다

아이들 유치원 보낼때가 일생중에

 

제일 재미있던 시기가 아니었을까???

지내놓고 보니 그 때가 제일 재미 있었다.

 

냄미 뚜껑으로 심벌즈를 만들어

음악을 만들어 내고

 

오밀조밀 그런대로

가을 음악회 잔치는 풍성했다.

 

선생님들 노고야 말할것도 없지만

암튼 그 나름대로

 

애쓴 흔적이 많이 보이고

아이들 재주 또한 귀엽고, 재미있고, 흥겹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