뽀리의 방

영화 "관상" 을 관람

아포리 2013. 9. 30. 23:15

 

 

 

살아가는 사람들의 얼굴 생김생김이 모두 천차 만별이다.

순하디 순하게 생긴 사람

 

야무지게 생긴 사람

똑 부러지게 생긴 사람.

 

이것두 저것두 아닌 흐리멍텅하게 생긴 사람.

그 어디에 속하던

 

생김생김으로 살아간다.

이제나 저제나

 

관상쟁이, 점쟁이는 있는가 보다.

그게 맞을까? 정말 맞을까? 미신 아닐까?

 

관상쟁이, 점쟁이의 말이 정말 맞을까?

자기 발 밑은 잘 보이지 않는게

 

관상쟁이 점쟁이라 하는데

 

극중 송강호의 푸념 섞인 말

 

"시시각각 변하는 파도만 보았을뿐

바람은 보지 못하고

파도를 일으키는건

바람 이거늘"

 

바람을 잘 타고,

바람을 잘 몰고 해야

 

 인생 순항을 잘 할수 있는거 아닌가?

 

먼 발치의 파도는 잔잔한것 같고

내 발밑 파도는 거센것 같은 그 차이 일 뿐이다.

 

관상 영화를 보고 가장 가슴에 남는

말....말....말

 

인상은 자꾸만 좋은 쪽으로 생각하면서

가지고 가야지

 

좋은 인상이 생기는 거라고.....

생긴대로 살아 간다고는 하지만

 

생김을 극복하고

좋은 생각에, 좋은 마음에, 좋은 느낌으로

 

살아 간다면

인생 뭐 별거 있나

 

내 관상 잘 관리 해 가면서

살아야지

 

롯데 시네마에서

지은이와 영화 관상을 보다

 

비가 추적이는 가을 날

09.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