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설 명절 때
충주 밤 이라고 선물을 받았다.
밤을 건네 주면서 하는 말.....
딤채에 넣어 놓고
1년을 보내도 괜찮으니
두고 잡수세요......ㅋㅋ
그라지.....뭐!!
그렇게 충주 밤 한 박스를
딤채에 넣어 놓고는
볼때 마다 커다란 녀석이 딤채에 들어 앉아 있으니
여간 성가신게 아니라~~~~
내가 바쁘기는 바쁜가 보다.
설 명절 지난 지가 언제 인데
햇밤이 나오고도 한참 지났는데
여지껏 그 작년 밤이 딤채에 들어 앉아 있으니 원....
그런데 충주 밤이
아기 손 만큼 크기는 큰 것이라
까 놓기는 여간 좋은게 아니라...ㅎ
찹쌀도 집에 있겠다. 싶어
밤을 까서
약밥을 만들어 딸래미 한테
들려 주고는
아침 거르지 말고 챙겨 먹어....ㅎ
바쁘다고 대충대충 하면서 살아 가는 내 삶의 방식이
어떤겨....
살림 실종이 되어 가고 있는 건 아닌지....
딴 곳만 열심으로 신경 쓰면서 살아 가다 보니
딤채 안에, 냉장고 안에
뭐가 들어 앉아 있는지
영 주부로는 잼병 주부.....ㅎㅎ ㅠㅠ ㅋㅋ
이젠 주부 좀 졸업 하고 싶은데
그거 누가 주부 졸업장 주는 기관도 없고,
클났다..
요즘 수두룩 요상한 기관도 많이 생기더만
주부 졸업장 주는 기관 하나 맹글면..ㅎㅎㅎ
별난 생각도 다 해 본다.
ㅎㅎㅎㅎㅎ
주부 졸업장 받으면 다시 취업 할 때도 없고
갈때가 없는디....
<쿵따리 샤바라/하모니카 A# k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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