뽀리의 방

ㅎㅎㅎㅎㅎㅎㅎㅎ 바쁘기는 바쁜가 보다.

아포리 2014. 10. 12. 04:55

 

 

 

지난 설 명절 때

충주 밤 이라고 선물을 받았다.

 

밤을 건네 주면서 하는 말.....

딤채에 넣어 놓고

 

1년을 보내도 괜찮으니

두고 잡수세요......ㅋㅋ

 

그라지.....뭐!!

 

그렇게 충주 밤 한 박스를

딤채에 넣어 놓고는

 

볼때 마다 커다란 녀석이 딤채에 들어 앉아 있으니

여간 성가신게 아니라~~~~

 

내가 바쁘기는 바쁜가 보다.

설 명절 지난 지가 언제 인데

 

햇밤이 나오고도 한참 지났는데

여지껏 그 작년 밤이 딤채에 들어 앉아 있으니 원....

 

그런데 충주 밤이

아기 손 만큼 크기는 큰 것이라

 

까 놓기는 여간 좋은게 아니라...ㅎ

찹쌀도 집에 있겠다. 싶어

 

밤을 까서

약밥을 만들어 딸래미 한테

 

들려 주고는

아침 거르지 말고 챙겨 먹어....ㅎ

 

바쁘다고 대충대충 하면서 살아 가는 내 삶의 방식이

어떤겨....

 

살림 실종이 되어 가고 있는 건 아닌지....

딴 곳만 열심으로 신경 쓰면서 살아 가다 보니

 

딤채 안에, 냉장고 안에

뭐가 들어 앉아 있는지

 

영 주부로는 잼병 주부.....ㅎㅎ ㅠㅠ ㅋㅋ

이젠 주부 좀 졸업 하고 싶은데

 

그거 누가 주부 졸업장 주는 기관도 없고,

클났다..

 

요즘 수두룩 요상한 기관도 많이 생기더만

주부 졸업장 주는 기관 하나 맹글면..ㅎㅎㅎ

 

별난 생각도 다 해 본다.

ㅎㅎㅎㅎㅎ

 

주부 졸업장 받으면 다시 취업 할 때도 없고

갈때가 없는디....

<쿵따리 샤바라/하모니카 A# k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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