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어머니의 손은
왜 이리 거칠기만 할까요?
아버지는 코를 골고
아이들은 쌔근쌔근 잠으로 빠져들지만
어머니는 졸린 눈 비비며 바느질에 길쌈까지
아침을 재촉하는 새벽닭이 홰를 치기도 전에
어머니는 그보다도 먼저 일어나 아침을 맞이합니다.
몇 뙈기 안 되는 자갈밭 잡초는 무심하게 무성하고
어머니 호미 닳고 닳도록 적삼 젖는 줄 모릅니다.
자식이라는
삭풍을 끌어안은
어머니 자식의 부름을 기다려주지 못한
어머니 흘러가는 세월 속에 그 미소 그립습니다.
# 오늘의 명언
저울의 한쪽 편에 세계를 실어 놓고,
다른 한쪽 편에 나의 어머니를 실어 놓는다면,
세계의 편이 훨씬 가벼울 것이다.
- 랑구랄 -
찬바람이 불기 시작했습니다.
우리는 항상 어머니께
사랑의 통증이지 않았을까요?
<여자의 일생/하모니카 Am k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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