뽀리의 방

선생님 가신지 1주기 추모...

아포리 2016. 1. 25. 11:22



선생님 가신지 1주기가 되어 오니

마음이 스산하기 까지 하다.


사냥꾼의 합창을 마지막 들어 보았던 행사장...

선생님 사냥꾼의 합창을 하시는 모습에


많이 지처 계셨던듯 했는데

"선생님 괜찮으셔요???" 했더니


괜찮습니다......말씀을 하시면서

이내 끝내시고 더 계시지 못하시고 귀가를 하셨다.


그때의 선생님 심정.....어떠셨을까??

멘티 노릇을 톡톡히 하셨던 선생님....


우뚝 서 계시면서 정리도 잘 하시고

하모니카 카페를


하모니카 계의 전국 유명 카페로 반석을 굳히셨는데

그 뒤로.....어떠 했는가???


차근차근, 천천히 움직여도 좋았으련만

뭐가 그리들 급했는지


모두들 옹기종기 모여 재미지게 놀았던 정든 곳을

하루 아침에 초토화를 만들어 버린 곳....


그리고 지금까지 .......

아무도 누구하나 .....


그때의 잘못을 내 잘못으로 돌리는 큰 마음을 가진 이는 없는지...

이제는 큰 마음으로 큰 손을 내밀어 악수를 해 보자는 이는 없는지


음악을 하는 사람들이

옹졸한 마음은 버려야 한다.



유난히 사냥꾼의 합창을 자주자주 권해 주셨던 선생님

가슴이 먹먹해 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