뽀리의 방

사진을 왜 좋아 하지????

아포리 2016. 6. 20. 05:56





사진을 왜 좋아하지??

그 무거운 카메라를 왜 좋아하지????

요즘 손전화가 얼마나 사진이 좋은데.....


그치..

나이 들어 가면서 무거운 것 들고 낑낑 거리는 것 보담

그냥 손전화 하나 달랑 들고


너두, 너두, 나한테 오니라....하면 별것두 아닌 걸.

그리 안달을 하고 그랴....

그치?????


아주아주 오래전부터 카메라 공부를 하고 싶었다.

그런데 카메라가 자꾸만 나를 비켜 가면서 길을 내어주지 않았다.

그러기를 지금 여기까지 막다른 길목까지 온것 같다.


이젠 시작해야 해...

늦었나????.......아녀......괘않아

늦었다고 생각할때가 제일 빠른 겨


혼잣말로 독백을 수없이 내 뱉는다.

그런데 카메라 공부란 것이 만만치 않다.

어렵다...ㅠㅠ


요즘 여기저기 기웃 거리느라 하루종일 정신이 하나도 없다.

카메라에 관한, 사진에 관한 이야기만 주섬주섬 들어 보느라고

정신이 없다.


공부, 공부, 공부, 해도해도 끝이 없는 공부를 해야 한다.

누군가 옆에서 속삭이는 소리.....


그냥 나랑 놀자, 수다 떨면서 재미지게 놀자는 유혹을 해도

나는 왜 이렇게 고집을 부리고 있는건지.

어제도, 그제도, 하루종일 카메라 가지고 놀고 있다.


하루24시간이 모자르게 카메라랑 친구되어 놀고 있다.

그런데 어렵다,


카메라가 나캉 친구가 되기에는 너무 먼 당신으로 당겨오고 있는 중이다.

좋은 스승님 두분을 만나기는 했는데

한분은 깐깐하고, 한분은 그냥 쉬엄쉬엄 하라고..


모두에 장단을 맞추어야 한다.

카메라 공부에 안달을 하고 있는 내게

가만, 가만 속삭임을 들려 준다.


그냥 취미로 할진데 그거 뭐 그리 걱정을 하셔요....

카메라를 그냥 숨겨놓은 애인처럼 살뜰히 보살펴만 주어도 되는데요.

ㅋㅋㅋㅋㅋㅋ


숨겨 놓은 애인???? 정신이 번뜩 들어간다.

숨겨놓은 애인이라면 몰래몰래 정성을 들여야 한단 말인가??

그 냥반은 하루에 카메라 100대를 가지고 노닐고 있다는데....


그냥 마구마구 마구잡이로 찍다 보면 노하우도 생기고

카메라를 애인처럼 데불고 다니면 거정 하나도 없시유......한다.

그냥 애인처럼????


참 편하게 나를 안심시켜 주는 탓에

밤새 잠자리에서도 카메라 꿈만 꾸던 것이

편한 마음이 되게 한다.


역시 좋은 스승을 만나야 하는겨

뭐든.....

사용설명서를 5번만 정독을 하란다. 쉬엄쉬엄 틈나는 대로


사용설명서를 5번만 정독을 쉬엄쉬엄 하다보면

것두 별것 아니여유.....


옳거니....

사용설명서를 5번만 정독을??? 그냥 급한 마음에

그냥 이것저것 마구잡이 식으로 대했던 카메라를


이제부터는 숨겨놓은 애인 다루듯

사용설명서 5번 쉬엄쉬엄 정독을 하기로 마음다짐을 해본다.

그래야 숨겨놓은 애인을 어떻게 다루어야 하는 걸 알것 같다.


아~~~머리 아포

숨겨놓은 애인땜시..

그래도 머리는 아플지언정 행복하고, 즐겁고,


또 하나의 인생 길......

ㅋㅋㅋㅋ


숨겨놓은 애인의 맛이 요런건가 보다.

ㅋㅋㅋㅋㅋ

왜 그걸 몰랐지?????




'뽀리의 방'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마음의 온도.......ㅋ  (0) 2016.07.05
ㅎㅎㅎㅎㅎㅎㅎㅎ  (0) 2016.07.04
이쁜 그네도......ㅠ  (0) 2016.06.11
그냥 그랬다...  (0) 2016.06.09
내 친구 또 하나 입양.......ㅋㅋㅋ  (0) 2016.06.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