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족이야기

과학을 꿈꾸는 채영....

아포리 2017. 1. 16. 05:43

 

<마지막 안경 쓴 녀석이 내 손녀딸램 ㅋ>

 

 

 
◆ 대덕투어를 다녀와서...어은초 4학년 이채영 

  사이언스 투어에 가는 날, 날씨도 상쾌하고 친한 친구들과 함께 해서 기분이 더 좋았다.버스를 타고 첫 번째 코스인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으로 갔다. 에너지는 무엇을 움직이게 하는 힘이라는 사실과 화석 에너지는 한번 사용하면 더 이상 사용할 수 없지만 신생에너지는 여러 번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신생에너지 종류에는 태양광 에너지, 태양열 에너지, 풍력 에너지, 수력 에너지, 바이오 에너지, 지열 에너지, 해양 에너지, 폐기물 에너지, 수소 에너지, 연료 에너지, 석탄액화 에너지·가스화 등 종류가 많다는 것을 알았다.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의 온도가 점점 높아지면서 식물이 멸종 위기에 처하고 사람과 동물들이 병이 생기고 사망하거나 북극, 남극 등 추운 지역의 빙하가 녹아서 그곳에 살고 있는 북극곰, 펭귄 등이 살 곳이 없어지고 해수면의 상승 원인도 알게 되었다. 태양광 에너지로 전기를 만들고  수소 에너지로 자동차를 움직이는 연료를 만드는 것을 보았다. 

다음 코스는 과학자 런치 토크였다. 두 분의 박사님께 궁금한 점을 물어보면서 맛있는 식사를 하는 즐거운 시간이었다.

세 번째 코스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에 갔다. 컴퓨터 그래픽으로 영화 만드는 것을 보았고 보청기를 착용하시는 잘 안 들리는 분들을 위해 만든 머리로도 들을 수 있고 귀로도 들을 수 있는 전화기를 체험했다.
우리 할아버지도 잘 안 들리시는데 추천해 드려야겠다고 생각했다.
3D 영상도 보았고 유아 장난감을 두면 입체감적으로 자신이 무슨 일을 하는지 컴퓨터가 설명해서 너무 신기했다.

마지막 코스인 한국생명공학연구원에 갔다. 5총사가 병에 걸린 사람들을 식물의 뿌리로 해독제를 만들어 치료하는 재미있는 동영상을 보았다. 실험용 쥐들이 있는 곳을 가보았다. 귀엽기도 하고 불쌍하기도 했다.

집결장소로 되돌아와 적정기술 스피치 대회를 모둠별로 했다. 친한 친구들이어서 인지 의견이 잘 맞아서 좋았다. 주위에서 흔히 구할 수 있는 골판지 박스로 서랍과 바퀴, 분리형 손잡이가 있는 책가방을 만들어 등교할 때 끌고 가서 학교에선 손잡이를 분리하여 책상 다리로 만들어 사용하는 실용적인 물품을 생각해 냈다.
 
우리는 이름을 help moving desk 라 이름을 짓고 아프리카 아이들을 위해 사용하면 좋겠다고 이야기 했다. 많은 새롭고 신기한 사실을 알게 되었고 과학이 점점 더 재미있어 지는 즐겁고 알찬 시간이었다.

 

 

아이들의 꿈은 무궁무진하다

아직도 엄마 젖꼭지 비틀어 대는 여린 녀석이고

 

막내티를 폴폴 거리면서도

자기의 주장이 강한 녀석이지만

 

정도 많고, 눈물도 많고, 시샘도 많은 녀석이다.

그리고 할아버지를 닮아 인물 또한 출중한 녀석이다. ㅋㅋㅋ

 

책을 좋아해서 읽은 책 내용은 토씨 하나 틀리지 않게 유선으로 할머니 한테

들려주는 자상한 녀석......

 

얼마전에는 독서를 가장 많이 한 유성인의 가족으로 뽑혀

대전까지 시상식장에 다녀오기도 했다.

 

이번엔 사이언스 기자가 되어 채영이의 체험담이 실리기도.....ㅎㅎㅎㅎ

체험중에 머리로도 들을수 있는 전화기를 체험해서 이젠 연로해서 귀가 잘 안들리는

 

할아버지를 위해 추천해 드려야 겠다는 녀석의 맘 씀씀이가 예쁘고

늙어가는 할머니가 안스러워 늘 청춘사진관에 한번 들려서 할머니도 예쁘게 만들어 보라고

 

성화를 하는 녀석의 생각이 귀엽다....ㅋ

할머니는 이래서 늘 팔불출이다.

 

그래도 아이들의 적성에 맞게 흔들리지 않고 자기 주관대로 아이들을 키워가고

아이들이 하고 싶어 할때 까지 진득하니 기다려 주는 며느리의 진중함과 인내심이 대견스럽다.

 

엄마가 먼저 닥달을 하는 것이 아니라 아이들의 의견을 최대 존중해 주는 사람.....

학원도 아이들이 가고 싶어 할때 까지 동동 거리지 않으면서 기다려 주는 사람.....

 

옆에서 보면 안타까울때도 있지만 돌아서 보면 내 며느리는 늘 현명하다.

내 며느리는 곰보다는 여우가 아니라......여우보다 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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