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주는 아니어도
가끔 밥을 함께 해야 하는 지인들이 있으면
즐겨 가는 곳이다.
이름도 순박한 "순이네 밥상"
밥집 제목이 참 정겹다는 생각을 한다.
그곳에서 밥상을 받고 밥을 먹으면
웬지 내가 상당한 대접을 받는것 같은 착각을 하면서
밥을 함께 하는게 행복하다.
반찬도 정갈하고 밥상 한 가득 상차림이 나오기 때문이기도 하고
넉넉하고 후덕한 사장님은
찬의 종류도 맛깔스럽고 넉넉하게 내어 주신다.
집안일로 연습을 몇번 빼 먹은 "ㄱ" 선생님이
미안한 마음으로 이른 저녁을 모두 함께 하자고 해서
후덕스런 집으로 모였다. ㅋ
기본 한상 가득 나물부터 시작을 해서 김치까지 그야말로 대따 맛 있다. ㅋ
그런데 내 좋아하는 코다리 찜이 나온다.
그동안은 갈치조림, 꽁치조림 생선류가 나오더니
이젠 코다리 찜으로 메뉴를 바뀌었다.
윽~~~좋은 거....ㅋㅋㅋ
그런데 문제는 시골 변두리가 되어 그런지
파리 두마리가 앵앵 거리면서 나갈줄 모르고
밥상머리에서 앵앵 거린다.
이럴때는 한번 휘리릭 돌려대는 전기파리채가 제격인데
밥을 먹기전 신경이 쓰인다.
재치있는 쥔장의 한 마디가......걸작이다.
무공해 파리가 되어서 괘않다고....ㅋㅋㅋㅋ
음...무공해 파리라
순박한 밥집에서는 파리 조차도 무공해 파리가 있구나 싶다. ㅋ
오늘 저녁은 무공해 파리랑 함께
이른 저녁을 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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