뽀리의 방

얻어 맞았다.......ㅠ

아포리 2018. 4. 10. 06:00

 

 

 

 

이제 1년 밖에 안된 녀석이 누군가에게 얻어 맞았다.

그러고도 가만 있으니....내참내

 

블랙박스를 열어 들여다 보고 싶어 컴에 옮겨 놓고

들여다 보았더니 지나가 버리고 지워저 버렸네....

 

건 ..ㅠㅠ 나도 너무 무심했나????

겨우내 세차를 한번도 안 씻겨 주었더니 볼만도 하지 않네 ㅠ

 

더더구나 엊그제 내린 황사비로 도저히 야를 데불고 나갈수가 없는 지경까지....

늘 다니던 세차장이 지방으로 이사를 가고 없다는 핑계였다.

 

그거 뭐 별것도 아니건만 그곳은 다른 곳 보다 오래된 고객이라고

3천원을 할인 해 주는 바람에 다니던 곳이 이사를 가 버려 어쩌다 보니 겨울이 지나가 봄이 되었다.

 

인석이 봄맞이 샤워를 편하게  할수 있는 곳을 잡아야 하겠는데..

그 바람에 하루하루 미루다 깜생이를 만들어 버렸당.....ㅠ

 

안이나 밖이나 지저분 해서 누구 태우기도 민망스러웠다.

할수 없이 또 한군데 인연을 맺기 위해 방문을 했다.

 

황사비로 인해 잔뜩 밀려 차들이 밀려 있는 바람에 한참을 기다려야 했다.

그냥 갈가???? 말까???? 지루해서.....ㅠ

 

그나마 기다리는 동안 티비를 보니 재미진 방송을 해서 다행으로 기다렸다.

쥔장이 다 끝냈습니다. ㅋㅋㅋㅋ 인석의 때를 잔뜩 벗기고..

 

흐미.....인석 목욕비가 내 사우나 비용보다 더 들어 간당....ㅠ

삼만냥을 내밀었더니. 칠천냥을 거스름으로 받았다.

 

세차장 사장님 하시는 말씀이~~~~

"고맙게 잘 쓰겠습니다~~" 뭘 공짜로 드리는 것도 아닌데...ㅋㅋ

 

순간 비싸다는 생각이 달아나 버리고 말았다.

사람 참 간사하다....비싸다고 맘속으로 투덜 대었던 것이 사라저 버리다니

 

그리곤....또 돌아 서려는데

"점심 맛있게 드십시요~~" 우렁우렁하게 ....ㅎㅎ

 

참 그집 사장님 말씀으로 하시는 이벤트 정말 최고인걸...!!

그려..사람은 오는 말이 곱고, 가는 말은 더 고와야 하는 법이여.

 

그런데 인석을 데불고 와서 여기저기 돌아다 보니

세차는 쪼매 맘에 차지 않네 그려..

 

워낙에 겨우내 샤워 한번도 안 시키고 내 버려 두어서 그럴겨..

자꾸 인석이 얻어 터진 곳으로 맘이 쓰이고 눈길이 자꾸만 간다.

 

세상에 예쁜 말 하는 사람도 있는데

세상에 저렇게 생채기를 내 놓고 달아나는 사람도 있으니

 

맘이 아프다...내가 생채기를 받은 것 처럼.

ㅠㅠㅠ

'뽀리의 방' 카테고리의 다른 글

홈 P.......s~~~ ㅠㅠㅠㅠ  (0) 2018.05.01
새벽길~~~~~아!! 참내.....ㅠ  (0) 2018.04.23
퇴사하겠습니다~~이나가키 에미코  (0) 2018.03.24
3월의 눈[雪]...연극을 관람  (0) 2018.03.11
옴마야~~~시상에나....ㅠ  (0) 2018.03.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