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랑[藝浪]하모니카봉사단

20180629/ 용호성당 미카엘 노인대학 종강,생일파티

아포리 2018. 7. 1. 08:41

 

 

 

살아가는 사연중에 참 많은 사연들이 존재한다.

새로 합류를 하신 손정숙 선생님 의상을 맞춘지가

 

한달이 넘었는데도 의상집에서는 한꺼번에 들어오는 주문에

같이 들어가야 수지타산이 맞는지.....ㅠㅠ

 

의상을 한달이 훨씬 넘었는데도 만들어 주지 않아

궁여지책으로 체격이 크신 강석희, 손정숙 선생님은

 

사이드 끝쪽에 자리를 잡기에 양쪽 끝은 의상을 다른걸로 대체를 할수밖에

그래도 이렇게 할수 있다는 것만도 다행이지 싶다.

 

의상색상이 모두 맞았으면 좋았을 것을 아쉽기 짝이 없다.

 

******

행사준비를 하기 위해 아침일찍 부터 나는 부산스럽다.

더구나 행사가 오전 11시30분 부터 진행을 하기로 했기에....

 

전날 모든 준비는 해 놓았기에 다시 점검을 하기로 하는데

갑작스런 일이 생겨 버렸네. ㅠㅠ

 

남편이 열이나기 시작을 하고 심상치 않네..

어떻게 해야 하나 정신이 아득하다.

 

모든 준비는 내가 갖고 있기 때문이지

가장 믿을만한 신정숙 선생님께 급하게 전화를 걸어

 

반주곡을 단체카톡방에 올려 주고 핸드폰에 내려 받아서

앰프가 없으니 신선생님 불루투스 있으면 거기에 연결을 해서

 

오늘 행사를 준비해 주었으면 했더니......OK

참 믿을만한 신정숙 선생님 ....고마웠네

 

부랴부랴 남편을 병원 응급실에 함께 가서

두어시간 이것저것 검사를 했더니

 

CT결과는 폐렴.....ㅠㅠ

노인들 한테는 폐렴이 가장 무섭다는데..

 

일단 모든 검사는 끝나고 의사 선생님 말씀은

중환자실에서 일주일 동안 집중치료를 받은 다음에

 

일주일 후에 일반병실로 내려 가자고 하신다.

하루 아침에 머리가 복잡하기 짝이 없는데

 

하나하나 풀어 가야지......

원래 작은 일에는 종종거리고 소심하지만 큰 일에는 대범한게 장점이기도 하지. ㅋ

 

병원 중환자실에 있으니, 이젠 모든 건 병원에 맡길수 밖에는....ㅠ

사람 살아 가는 동안 무슨일은 없을까......

 

사람 살아 가는 동안 꽃길만 있는 것도 아니고

가시밭길을 헤처나가는 슬기도 배워야 하는 것이지 싶다.

 

꽃길만 있으면 그것두 식상하고 심심하지 않을까????

애써 나를 위로하고, 위문을 해 준다.

 

아이들에게도 호들갑 스럽게 알리지 않고 조용조용히

그런데 아들녀석이 알아 버리고, 딸래미가 알아 버리고

 

말도 하지 않았다고 큰소리, 한 잔소리 듣는다.

ㅠㅠㅠ

 

즈네들이 안들, 무슨 소용이 있다고

ㅠㅠㅠㅠㅠ

 

에효 ....

삶은 절대 꽃길만 있는건 아니란 걸 .....

 

그렇다고 절대 가시밭길만 있는것도 아니란 걸....

잘 되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