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화복지관으로
하모니카 봉사를 다닌지도 8년차에 접어들었습니다.
그중 가장 마음에 남는 것은
두 어르신에게 사진을 찍어 액자를 만들어 드린 일.....
그런데 그 다음달에 액자를 만들어 가지고 갔더니
어르신 한분이 먼길을 떠나시고 안 계셔서
시간내내 우울 했습니다.
두분 어르신이 자매님처럼 썩 잘 노래도 하셨는데....ㅠ
그리고 매화복지관 커다란 창 밖으론
첫봄을 알리는 자목련이 예쁘게 흐드러저 있었는데
어느 날 가 보니
곱디 고왔던 자목련 나무가 싹뚝 잘려나가 버리고
창문밖이 휑하니 쓸쓸했습니다.
그동안 많이 웃고 재미지게 보냈던 시간들 이였습니다.
매화복지관이 내년에 리모델링에 들어간다고
거의 1년동안은 하모니카 봉사는 쉬어야 겠더라구요.
마지막 봉사를 하고 돌아왔습니다.
더 좋은 환경에서, 더 재미있는 일을 구상해 보겠습니다.
다음에는 또 어떤 어르신들과 인연을 맺을까요????
복지관에 계셨던 어르신들이 모두 뿔불이 흩어지고
여섯분만 남아서
예랑식구보다 적게 남아 계셨습니다.
그래도 마지막이란 모습이라 그랬는지
모두 흥겹고 재미지게 봉사를 하고 돌아왔습니다.
함께 참여를 해 주신
권헤레나,정덕남,채옥희,김현자,곽춘희,심영자,박찬향,신정숙,이희숙
올 한해 마무리
예랑하모니카 단원 모두 감사했습니다.
우리들 모두 새해에 더더욱 건강합니다
예랑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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