ㅅㅔ 밑에 조계사에 있었던 행사를 위해
서울 한복판에 있는 조계사를 찾았다.
지하철 타고 혹시라도 손을 놓으면 잃어 버릴새라
정신 똑바로 차리고
오랜만에 서울 중심 한복판 나들이 하는 것이라
서울 살이 할때는 모르겠더만
서울살이 청산하고 조용한 곳으로 둥지를 옮긴지도
벌써 17년차가 되어 가는걸 보니
나도 많이 세월 따라 방랑길을 한 모양일세
조용한....한적한....공기좋은 곳에서
강산이 두번 변할락 말락 하다 보니
오랜만의 서울 한복판 중심 나들이는 웬지 서툴기도 하거니와
정신이 하나도 없다.
정신 바짝 차려보고....깔깔 거리면서 서울거리 활보했던 기억을 떠 올리면서
조계사 앞에 다다르니 감회도 새롭고, 마음도 평온해진다.
늘 절집에 들어가면 왜 그리도 마음이 편해 지는지
종교를 초월한 마음의 아늑함 때문인지
부처님의 넓은 미소 때문인지
암튼 절집에 가면 맘이 편하다.
족히 30년도 넘었을것 같은 조계사 나들이가
눈을 휘둥그레 만들어 버렸네..
우리나라 중심의 불교성지 조계사 답게
전에 없이 웅장하고, 화려하고, 멋지네
조계사 들어서자 소원지를 적어 매달아 보는
큰 손녀딸래미의 소원은 무엇이었는지 알길은 없지만
마음을 턱 하니 던저 내려 놓아 지는 조계사.....
다음 조용조용할때 다시 한번 찾아 보리라
저녁 늦은 시간 연주행사를 마치고 돌아 나오는데
추위도 아랑곳 없이 마음이 녹녹하니 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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