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글로쓰는일상이야기

20190404/ 화야산 얼레지

아포리 2019. 4. 6. 07:03











몇해전 ..

얼레지 사진을 보고는


ㄱㅏ슴이 뛰고 설레이기 까지 했다.

주변에서는 쉽게 못 보던 꽃이라


색감도, 모습도, 어찌나 유혹을 하던지

네비에 의존 해서 혼자 화야산을 찾았다.


화야산을 들어 서는 순간부터 얼레지가 가득가득 이였다.

얼마나 가슴이 콩닥이면서 뛰던지.


올해는 조금 이른듯....

아니면 지난겨울 가뭄때문에 얼레지가 그리 많은건 아닌지


꽃도 예년에 비해 작고 시기로 보아서는

얼레지가 화야산 가득일것 같았는데


생각보다는....많은것 같지 않았다.

색감도 예쁘지 않은것 같고, 꽃도 작고


아마도 지난겨울 가뭄때문일것이야

자연은 그래서 우리가 절대 지켜줘야 하는 것인데


승용차 덜 타기, 에어컨 덜 돌리기, 걷기

잠깐의 생각이였다.


해마다 시절이면 찾아가야 하는 곳..

찾아 가봐야 하는 곳...


돌아오는 길엔 정겨운 팻말을 보았다.

땅에 묻어 놓은 김장김치 팝니다.


순간 속이 시원할것 같은 느낌.....ㅋ

땅에 묻어 놓은 김장김치....


사 가지고 올까? 말까? 망설이다가

그냥 돌아오기는 했는데


땅에 묻어 놓은 김장김치 팝니다란 팻말이

계속 군침을 돌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