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글로쓰는일상이야기

9월의 어느 날~~~꽃 무릇

아포리 2019. 10. 25. 05:42










한달도 더 지난 9월 어느 날...

ㄷㅏ 때가 있는 법이란 생각으로


바쁜중에 잠시 짬을 내서 숨가쁘게 달려가 보았을땐

아직 꽃무릇이 막 올라오려고 하던 때.....에이~~


시간 내서 왔건만...헛탕을 치고

달력에 동글뱅이를 해 놓고....일주일 후에


다시~~

숨가쁘게 달려 보았다. ㅠ


꽃무릇이 장관은 아니였다. 듬성듬성 꽃을 피우기 시작을 한다.

마음을 고요하게, 한가롭게 가저야 하는데


왜??? 무엇 때문에????

매일 이렇게 동동이 질을 해야 하는 건지..


대충 카메라에 담아와 보니 시덥잖네....ㅠ

뭐든 정성을 들여야 하고, 생각을 해야 하고, 기다려야 하고


나이가 지금 몇개인데 아직도 정신수양은 영 빵점이다. ㅠㅠ

그리곤 마음이 허전하다.


전 같으면 카메라에 담아 가지고 가서 재잘 거리면서

들여다 보아줄 사람도 있었건만


지금은 것두 아니여서 그런지 ...더더 마음이 삭막한것 같다. ㅠ

꽃무릇 만나고 온지도 한달이 지났건만


꽃무릇이 곰팡이 꽃이 피려고 한다.

정리할 여유도 없어 가지고....


어찌 되었던 돌아가는 세상 시절은 놓치지 말아야 하는데

정신이 없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