뽀리의 방

내가 누구였지????

아포리 2024. 1. 3. 07:54

내가 누구였지???

나를 찾아야 하는데 ..

요즘 부쩍 내가 나를 찾아야 한다는 생각에

마음고생을 하고 있는건 아닌지

그냥 우울감이 밀려와 시간시간들이 낯설고 싫으네

모든걸 내려 놓아야 하는데 그 내려 놓음도

만만치 않으네

누군가에게 들었던 소리....

어디 절간에라도 들어가 쉬고 싶다고????

그 말의 뜻을 그냥 흘려 들었던 말을

내가 나에게 들려 주고 싶은 말인가 보다.

나는 강하지도 않으면서 강한척 살아가고 있는건 아닌지

참 볼품없는 생각이지 싶다.

그냥 있는 그대로 살아가면 편한것을 왜 강한척을 하고 그랴....

순간 주위를 살펴 보면서

내겐 아무도 없나??? 내 등을 토닥여줄 사람 아무도 없나??

그동안 어려울때는 남편한테라도 투정을 부려 보기도 했지만

것두 세월이란 놈이 훼방을 해서 나 홀로 쓸쓸하네

마음과 마음의 접점을 찾기란 여간 어려움이 아니지??

왜 그러지??? 왜 그러지???

이것이 요즘에 내 자신이 들고 있는 화두다.

그리곤 매사에 자신감이 조금씩 상실해 가고 있는 새해 벽두의 일거리

그저 가장 평범한 사람이 강한척 하기도 힘든 세상살이를

왜 강한척을 하면서 살아가다 마음에 상채기를 내고 그러지????

먼세상에 살고 계신 이명래 선생님 소환해서

내 가슴에 붙이고 싶은 고약하나 만들어 달라고 떼를 써 보고 싶어도

말도 안되는 소리 한다고 호통을 치실것 같아서

것두 마음이 씁쓸함이지???

어디에도 걸릴것 없는 세상을 살고 싶은데

친구따라 강남 까지 따라가서 그것 또한 맘고생이지....

어디선가 내 귓가로 흘러 들어오는 소리??? 무슨 소리지??

그냥 자네답게 살어~~~조용 조용하게 조용 조용하게

잘나지도 않은 사람이 뭔 앞장을 서서 못난척을 하고 있는겨.....

이젠 못난척 하지 말고 그냥 자네 답게 조용조용 살어....

두손 가즈런히 포개 놓고

나 답게 조용조용하게 살아야 하는게 맞는거지??

나 답게 살게 내버려 둬야 하는데

왜 자꾸만 끌고 가고 끌려 가는거지????

갑자기 내가 살아가고 숨을 쉬고 있는 경기도의 작은 마을이

깝깝해 지기 시작을 하네

쉿~~자네답게 조용조용 하란 말이지

것두 모른냐고 퉁명한 소리가 귓전을 계속 때려 눕히고 있는걸 보니

내가 아직도 정신을 차리지 못하는것 같네

세상에서 가장 강한척 하는 것이 사실 들여다 보면

가장 약한 것이라고....

왜????

강한척 하면서 살아가고 있는 것인지 난 참 바보인가벼

대책이 없는 ......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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