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글로쓰는일상이야기

생각의 끝은???? 망각의 끝은????

아포리 2024. 10. 3. 06:25

 

일년에 한번씩 정기적인 검사를 하는 순환기내과

오래전 처음엔 조금은 깝깝한 마음이였고, 

내 혼자 생각하기를 나는 늘 건강인 이야....

 

그런데 생각도 못했던 탈이 나기 시작한건 그건 아마도

세월의 탓이려니....나이가 말해 주는 듯....

누구에게도 말을 하지 못했던 서글픔 같은 거였다

 

그런데 것두 이만큼 세월이 흐르다 보니 서글픔도 없는 

이젠 자연적으로 한번씩 거처 가야 하는 연례행사인지라

그저 그러려니......그러려니 하고 또 일년을 보낸다.

 

병원에만 가려고 하면 딸래미 함께 따라 가겠다는 성화에

어떤때는 짜증이 나기도 하지만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엄마 생각에 이젠 그러려니 하는데

 

요즘 엄마 상태가 무언가를 자꾸 잊어 버리는 깜빡이 증세를

심각하게 생각을 했던지.....

이 나이쯤 되면 나만 그런것이 아니고 모두 겪고 지나게 되는

 

나이탓.....세월탓이려니 가볍게 생각을 하려고 하는데

신경과 예약을 나도 모르게 해 놓고는

쫄쫄 거리고 또 병원에서 기다리고 있네....야는 또 모야???

 

짜증이 나기도 하지만 어쩌랴 딸래미와 엄마인것을

신경과???? 생전 처음 가보는 곳이라 당연 긴장을 했지..

일차적으로 신경과장님이라 일차면담은????

 

아주 양호 하다는 결론을 내려 주시기는 했지만

머리 컴퓨터 촬영....혈액검사등 몇가지 다양하게

누구를 위한 것이 아닌 나를 위한 검사를 하고 가자는 

 

끌림에 오케이~~~~~

그간 여기저기 온 나라가 병원사정이 여의치 않아

날을 조금 기다려서 다시 예약날짜를 받음.....

 

이래야 하는구나.....이렇게 또 한번의 통과를 지나야 하는구나

그동안 자신만만하게 오만하게 살아왔던 마음이

순간 순한 어린양이 되어 버렸네.....ㅋ

 

참참....일주일에 한번씩 치매센타에서 하는 프로그램참여가

전혀 치매하고는 거리가 먼 프로그램인것 처럼

지난주 대단히 재미진 시간을 보내고 와서 마음이 행복했는데

 

이젠 이런 시간까지 즐김을 할줄 아는 나이가 되어 버렸네.

시간에 순응하자......세월에 순응해야지...

신경과에서 면담을 하는 과정 내 일상을 낱낱이 보고를 하는 시간타임...ㅎ

 

내가 가장 많은 시간을 투자하는 음악생활이 최고로 좋은 것이라고

칭찬에 칭찬을 받았더니 순간 어린아이 같은 심성이 올라오네...

지금 있는 그 자리에서, 지금 내가 하고 있는 일상속에서

 

즐거움 거리를 찾아내는것은 내가 해야할 몫이라고..

자네 참 잘하고 있어, 스스로에게 토닥토닥 ....

폭풍 칭찬을 해 준다

 

그래두 깝깝한 ....머리가 예전처럼 잘 돌아가지 않는건

생각의 힘이 강해지지 못하는 건????

오늘 하루도 나를 위한 토닥토닥 

 

가벼운 칭찬으로 하루 시작 요이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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