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글로쓰는일상이야기

하루종일 두리랑....

아포리 2024. 12. 3. 07:11

두리 지지배가 우리집에 온지도 벌써 7년째

처음에는 에공....손바닥 안에 조막 만하던 것이

그새 많이 세월따라 변해 어릴때 모습은 어디로 갔는지....

 

늘상 둘이만 있기에

할미품을 파고 드는 것이 우리집 첫째 대장이 되었네

하루종일 할미 뒤만 졸종 거리면서 따라 다녀

 

귀찮기는 해도 예쁜것을 어쩌랴....ㅋ

두리 앞에 놓여 있는 접시는 간식접시 인데

몇시간 전에 간식을 주고 다시 치워 놓아야 하는 걸 깜빡 잊고 그냥 두었더니

 

할미가 주방으로 오기만 하면

저 간식 접시 앞에 쪼르르 달여와 앉아 할미만 바라보고 있으면서

간식을 달라고 투쟁중.....누가 이기는지 내기 시위를 하면

 

할미가 늘 판정패를 하고 만다.

이쁜걸 어쩌랴......두리한테 지고 말아야지

할미가 주방으로 오는 기색만 보이면

 

냉큼 달려와 접시 앞에 앉아 있는걸

본체만체 할수도 없어 할미도 두리 눈치만 슬며시 보게되고

두리도 할미 눈치만 살며시 보고는

 

언능 간식 달라고 시위 하는 중인걸....

지지배가 참 이쁘다

그래 그런지 할미가 집에 있는 날은

 

온통 할미는 두리 차지가 되어

딱풀처럼 딱 붙어서 떨어지면 클 나는줄 알고

딱풀이 되어 버리는 지지배

 

잠시도 할미의 여유시간을 여유롭게 놓아두지 않고

할미가 조금만의 여유만 보이면 냉큼 

할미 품으로 파고든다.

 

두리의 아이큐는 얼마나 될까? 문득 궁금해 지네

어찌 그렇게 할미만 졸졸 거리는지

허긴 의지가지가 너하고 나밖에는 ㅠㅠㅠㅠ

 

가뜩이나 바쁜 할미한네

두리 사랑도 나눔을 해 달라고 아우성....ㅋㅋ

그려~~~

 

할미사랑은 두리

두리 사랑은 할미

함께 오래오래 건강하자

 

간식 달라고 앉아 있는 폼이 

두리 머릿속 아이큐는 얼마나 되는지

하루종일 두리랑 대화가 무궁무진하네

 

산다는 게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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