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당한 4층에 있다. ㅋ 예전에는 13층에서 살다가 낮은 층 으로의 둥지 이동은 남편 이야기 말대로 젊었을적엔 높은층에 살아도 되지만 나이 들어서는 낮은층에 살아야 한다는 지론으로. ㅋㅋㅋ 그래서 한동안 삶의 거주지 층수때문에 티격거릴때도 많았는데 돌이켜 생각해 보면 남편의 지당한 이야기가 정서적으로도 좋은걸 알았다. 우리 아파트 3층 좀 넘은데 까지 감나무가 크다막하게 자리를 잡은게 신의한수라고 까지야 수다로움 인것 같지만 아마도 올해, 내년까지는 감나무가 우리집 베란다 까지 올라오지 않을까??? 아파트 나뭇가지 전지작업을 할때면 관리사무소에서 주민청취를 듣는다. 집앞 나무를 어디까지 전지를 할꺼나.... 우리집 앞에 있는 감나무는 전지를 하지 않아 그대로 조금씩 자라고 있는듯 우리집 베란다까지 올라오면 그때는 감나무의 건강을 위해 전지를 해야지....ㅋ 암튼...... 거실에 앉아 책을 본다거나, 티비를 볼때는 시끄럽다고 하지만 FM방송을 열어 놓아 감미로운 음악감상을 할라치면 감나무의 이름모를 새의 지저귐도 음악감상의 초대손님이 되곤 한다. 그럴때면 아무렇게나 걸치고 있는 집안에서의 내모습은 웃긴것 같지만 댕댕이 옆에 앉혀놓고 함께 하는 음악감상은 더할나위 없는 행복감이다. ㅋ 거기에 자연의 소리....감나무에 앉아 지저귀는 이름모를 새들의 삐약소리는 소리가 옥구슬 굴림을 하는것 같은 짹짹이 소리도 음악을 듣고 앉아 있는 내 옆에 한몫 거들어 마음이 건강한 풍요로움이다. 그 누가 이런 모습, 이런 마음을 알리요....ㅎㅎㅎㅎ 가을지나 초동 겨울에 감나뭇 잎새가 모두 떨어지고 난 자리에 우리집 베란다편으로 겨울 새들의 먹이감 열댓개의 감이 그냥 남아 있네 그네들이 재잘거리고 노닐고 있는 곳에 눈치도 빠른 그네들은 나까지 마음초대를 해 주어 나도 머그잔에 녹차한잔 들고는 홀짝이면서 이심전심 마음교환을 하게 되지 느그들도 감을 좋아하니???? 나두 ㅋㅋ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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