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이 익어가고 있다 <겨울이 익어가듯 석화도 익어가고 있다 거기에 막걸리 한잔은 제격이지?.....> <시화호의 민물과 바닷불이 서로 교차하는 시간인가 보다 하얀 물보라가 포말을 이룬다> 옛날이면 지금쯤 화롯가에 옹기종기 모여 않아 군고구마 구워먹고 군밤 구워먹고 겨울이 한창 익어가.. 하루 단상 2012.01.15
내 아버지의 숨결이 묻어있는 LP판 친정 오남매중 제일 첫째라고 엄마 아버지중 아버지를 더 많이 닮은 첫딸을 아버지는 세상에 둘도 없는 딸래미라고 끼고 다니셨다. 자전거 뒷자리에 태우고는 안가시는데 없이 나를 데리고 다니셨다 지금도 그렇지만 그때는 더 작은 체구로 아버지를 따라 다니면 아버지를 알고 .. 하루 단상 2012.01.11
새해 첫 함박눈 흑룡의 해 라고 들떠 있는데 올해는 누구에게나 모두 상서로운 일이 많이 생길까? 얼굴에 반창고는 덕지덕지 바르고 하루종일 두문불출 침대에서 뒹굴다 지인이 전화를 주었다 함박눈이 앞이 안보이게 오네요?? 음 여기는 아직요~~ 전화를 놓고 창밖을 내다보니 심상치 않은 새해 .. 하루 단상 2012.01.04
또 새날을 맞습니다. 주님 보잘것 없는 저에게 다시 하루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은 어제와는 다른 제 빛과 새 향기를 풍기는 부드러운 얼굴, 그윽한 미소, 산뜻한 말의 하루가 되게 하소서 저로 하여금 용서의 하늘과 화해의 바다를 가로지르게 하시어 하느님이 바라시는 행복의 꽃을 피워 바치게 .. 하루 단상 2012.01.03
문영백복(門迎百福) 참 홍우기 선생님의 서체는 언제 뵈어도 멋짐이다 선생님의 서체 속에는 선생님의 고집스러움도 담겨 있는듯 보일락 말락 ..... 올 한해 집안에 온갖 복덕 가득 들어 올수 있도록 福 하나 뚝 떼어다가 거실에 걸어 놓겠습니다. 늘 건강하십시요 하루 단상 2012.01.01
새날을 주심에 감사를... 주님 보잘것 없는 저에게 다시 하루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은 어제와는 다른 새 빛과 새 향기를 풍기는 부드러운 얼굴 그윽한 미소, 산뜻한 말의 하루가 되게 하소서 저로 하여금 용서의 하늘과 화해의 바다를 가로지르게 하시어 하느님이 바라시는 행복의 꽃을 피워 바치게 .. 하루 단상 2011.12.28
마음을 고요히... 주님 저에게서 들뜬 마음을 몰아내시고 차분한 평화의 깨끗한 기쁨을 허락하소서. 고요히 차분한 마음만이 깊숙이 흐르는 아름다운 삶의 세계들을 짚을 수 있고 그윽이 차분한 영혼만이 하늘나라에서 빛나는 영원의 질서를 따를 수 있음을 깨닫게 하소서. 세상의 것들이 일구는 .. 하루 단상 2011.12.27
기자단 모임 초봄에 만나 초겨울 까지 왔습니다. 서먹했던 만남들이 세월 지나다 보니 항아리속 술 익어가듯 그렇게 익어갔습니다. 세월 가는속에 또 하나의 만남이었습니다. 사는동안 만남은 늘 새로움 입니다. 열흘전에 담가 놓았던 계명주로 술잔을 돌렸습니다. 계명주가 익어가는 내내 마.. 하루 단상 2011.12.09
술을 빚는 여인네의 마음 아주 오래전 부터 나도 술을 한번 담가 보고 싶다는 소망이 있었다 늘 소망은 소망으로만 남았다 어찌 하고싶은 것이 있다고 다 할수 있으랴 마는 지난 여름 꿈에 대한 특강을 하면서 꿈은 꼭 이루어 지는 것이야~~~~ 아이들에게 역설을 한 기억이 새롭다 이름도 생소한 계명주를 .. 하루 단상 2011.12.03
생각의 꼬리 초겨울로 접어든 용주사 우람한 나무들이 모두 옷을 벗고 발가벗은 나목(裸木)으로 서 있다 내가 제일 좋아하는 요즘 풍경이다 파릇하게 싹이 나서 질풍도노의 울창함으로 속을 들여다 볼수 없는 그런 시절 보내놓고 이제는 모든것 홀가분하게 내려놓고 신성한 나목으로 우뚝 서 .. 하루 단상 2011.1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