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단상.. 솟대 위에 올라 앉은 새는 오리 라고 한다 하늘,땅,물 3개를 넘나들며 저승과 이승을 연결 시켜주는 영적인 조류라고 한다 소원과 희망을 새를 통하여 하늘에 간절하게 고한다고 한다 이제사 하늘에 간절히 고할 일이야 있을까마는 그래도 고해야 할 일이 남아 있는가 보다 세월은.. 하루 단상 2011.11.25
포천 "배상면 주가 산사원" 초겨울 시작은 아직 아닌데 초 겨울이 늦가을을 모질게 몰아내려 한다 미리보는 초겨울은 어떤 모습일까 포천 산사원을 향해 쏜살간이 내 달리다 집에서 출발해 1시간 30분 남짓 되었다? 운악산을 바라보며 얌전하게 앉은 산사원 500여개의 술 독이 즐비하게 서 있는 웅장함 한번쯤.. 하루 단상 2011.11.20
오늘 하루 당신은... 오늘 하루 당신은 무슨일을 하고 있나 궁금해 집니다 순간순간 생각 날 때마다 가슴이 설레입니다 오늘 하루 당신은 무슨일을 하고 계신가요? 떨어진 낙엽처럼 고개를 떨구고 계시지는 아니신지 아니면 다 사그러 없어진 꽃을 찾아 길을 나선건 아니신지 활짝 피어버린 갈대가 바.. 하루 단상 2011.11.15
마음 한조각.. 마음을 어디에다 둘까 싶어 길을 나섰다 어느곳에도 마음 걸어 둘 곳이 마땅치 않네 얼마쯤 가야 하나 한동안 마음 때문에 심한 몸살을 할텐데 도무지 그 마음이란 놈의 실체가 무엇이야 북한강 남한강 두물머리 진 곳에 풍덩 담가 보지만 잔잔한 잔영만 번저 가고 있다 흘러서 여.. 하루 단상 2011.11.11
세 할망의 놀이 소금 싣고, 새우젓 싣고 풀고 내렸던 그곳 마포 나루 장터에서 머리 허연 할망 셋이 모였다. 그 할망 들에게도 곱던 시절이 있었는데 이젠 세월이 조금씩 갉아 먹어 주름진 얼굴들 이지만 마음의 주름은 보톡스가 만들어 주었는지 여전히 곱다 오랜만에 타보는 지하철 때문에 속을.. 하루 단상 2011.11.06
복잡 생각들... 풍선으로 포도,감,배,사과,참외 손재주 없는 내가 풍선으로 아트를 하다니...ㅎㅎ 모처럼 한가한 시간 벼르고 벼르던 피부과를 다녀왔다 누군가 말한다 호박에 줄 긋는다고 수박되나 피부나 미용에 전혀 관심없는 할망이 눈 옆에 언제부터인지도 모르게.. 이렇게 관심이 없으니 참.. 하루 단상 2011.10.28
제9회 경기수채화 작가회 전 저녁6시 문예회관 전시실에서 제9회 경기수채화 작가회 전이 열렸다 경기도를 거점으로 작가활동을 하시는 작가님들의 작품 37점이 전시되어 있다 농 익어 가는 가을날 중반쯤에 섬세한 작품들을 만날수 있어 좋았다 처음에는 손으로 그리다가 붓칠을 하고 다음엔 생각으로 그 후엔 마음으로 그림 표.. 하루 단상 2011.10.26
만 추(晩秋) 오는 바람을 잠재우지 못하고 가을바람은 저 혼자서 서성거린다 가을 바람 서성거림 속으로 한발짝 조심스레 다가선다 어디까지 와서 어디까지 갈 것인가? 점심을 먹고는 晩秋 가 손짓하는 곳으로 자판기 커피 두잔 들고 만추 속으로 걸어가 커피잔의 정체를 살피지만 그 한잔은 누구 것이며 또 그 한.. 하루 단상 2011.10.21
모처럼 한가한 날 안양 예절 교육관에서 12시까지 수강하고 배점숙 선생이 점심을 산다고? ㅋㅋ 오랜만에 모처럼 한가한 시간인것 같은 한가로움에 가을속에 푹 잠겨 점심도 얻어 먹고 물레방앗간 우리들 실없는 이야기도 하고 가끔은 이런 실없는 이야기로 한바탕 근심없는 웃음을 웃어 볼수 있는 시간이 참 좋다 그냥.. 하루 단상 2011.10.10
돌아서는 뒷모습.. 뒷 모습을 보이고 돌아서 가는 모습은 남아있는 사람에겐 어떻게 보일까? 참 서운하고 마음이 스산하다 한번쯤 뒤돌아 보아주고 잘 가란 눈 인사 한번쯤 해줄만도 하련만 정다운 손 한번 흔들어 줄법도 하련만 끝내 등 보이고 돌아서 가는 그 모습은 회오리 찬바람만 되 돌아와 마음이 텅 비어버린 빈 .. 하루 단상 2011.1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