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은 봄을 이기지 못한다!!
좋은 말의 의미를 여러 갈래로 생각해 보면서 자원봉사의 의미를 다시한번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었다
총5일 교육중 3일 교육후 각처로 이동해 자원봉사 실습을 해야 한다.
자원봉사도 실습을 해야 하나?? 자원봉사 실습은 어떻게 해야 하지??
실습생 모두는 4조로 나뉘어 우리는 늘푸른 영은 지역아동센터로 배정이 되었다
마치 교생실습 하듯 설레임 반 두려움 반으로 교육을 함께한 선생님들과
영은 지역아동센터로 출발 하였다
우리가 지역아동센터에서 해야 할일은 마침 추석이 얼마 남지 않아 송편 만들기,
추석의 유래 알기, 하모니카 연주, 학교운동장으로 이동해 추석 전통 민속놀이 를 하기로 했다.
일정을 받아놓고 고민이 되었다. 송편 만들어 본지도 오래 되었고 송편반죽은 어떻게 하지?
추석유래 해설은 어떻게 요약을 해서 아이들 눈높이에 맞춰서 해설을 해주지?
하모니카 연주는 입병이 나서 한달가량 연습도 하지 못했는데 어떻게 하지?
학교 운동장에서 추석 전통민속놀이는 무엇을 해야 하는 것이지?
자원봉사 교육생 실습이 걱정으로 다가 오면서 예민하게 신경성 장염까지 생겼다
우선 추석유래 해설을 요리조리 요약을 해서 아이들 눈높이에 맞추어 놓았다
아동센터에 도착을 하니 선생님들이 송편을 만들기 위한 준비를 다 해 놓으셨다
4조로 상을 정리해 놓고 송편 반죽은 송편을 만들기 적합하게 반죽을 해 놓고
송편 소는 깨를 준비해 놓으셨다. 반죽을 동그랗게 손으로 굴리면서 가운데를
오목하게 만들어 송편 소를 넣고 마무리 하는 시범을 보여주니 아이들은 자기 개성에
맞게 우리가 만든 송편 보다는 각자 자기들의 송편 캐릭터를 만들어 우주비행도 만들고,
뱀 모양의 송편, 주사위모양, 도너츠 모양, 가지각색의 송편을 만들어 놓고는
재미있어 하는 모습이 개성있는 요즘 아이들이다. 다 만들어 놓은 송편은 주방에서
찜통에 쩌 내는 동안 추석에 대한 유래를 이야기 해 주었다. 추석에 대한 이야기를
재미있게 듣는 모습이 보람이었다. 추석에 대한 어려운 질문을 몇가지 해도 막힘없이
대답을 하는데 아이들이 사전 준비를 했을까??
기제사와 차례의 차이점이 무엇일까?? 마침 한전에서도 직원 4명이 봉사를 나왔기에
이것은 우리 친구들이 어려우니 한전 선생님들께 질문 하겠습니다. 했는데
초등1학년 짜리가 대답을 했다. 기특한 녀석...
다음 하모니카 선생님들 연주 차례.. 원래는 6곡만 하기로 약속을 했다
하모니카에 맞춰 아이들은 노래를 부르기 시작하고 해설 들을때 분위기 와는
완전 다르게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되었다.
영은 센타 선생님께서 시간이 지체되니 6곡만 하자고 눈짓을 주셨다 그런데 아이들은
막무가내 더 하자고 앙콜 까지 받고는 한곡만 더 연주 하였다 . 반달을 연주하는데
하모니카에 맞춰 노래를 부르던 아이들이 갑자기 반달 가사가 이상하게 들렸다.
요즘은 우리들 예전에 불렀던 동요는 모두 없어지고 새로운 동요들이 많이 불려지고 있다는데
반달 노래 가사도 바뀌었나? 나중에 알아보니 아이들이 스스로 가사를 만들어 부르고 있었다
"푸른 하늘 은하수 하얀 쪽배에
계수나무 한 나무 토끼 세마리
한 마리는 잡아 먹고
한 마리는 튀겨 먹고
한 마리는 도망갔네 서쪽 나라로......... 흠...이럴수가
좀 심하다 싶은 생각이 들었다 어떻게 이렇게 예쁜 동요 말을 삭막하게 예쁜 토끼를 잡아먹고,
튀겨먹고, 도망가게 만들었을까? 한참을 그냥 생각없이 선생님들과 웃었지만 마음은 씁쓸했다
학교운동장으로 이동해 옛날 우리들이 동네에서 놀았던 놀이를 아이들과 함께 즐겼다.
제기차기, 투호 던지기, 비석 치기, 긴 줄넘기, 우리동네 왜 왔니 등등 ..운동장에서 아이들과
함께 어울려 긴 줄넘기도 해 보았지만 몸이 따라 주지 않는다. 즐겁게 웃고 즐기던 아이들
머리가 온통 땀으로 범벅이 되어 기념사진 찍고 센타로 들어오니 찜통에서는 송편이 맛있게 쩌 있었다.
함께 했던 아이들 선생님들 모두 맛있게 들면서 내년에도 또 오세요!!!
아마 이번 자원봉사 실습 조는 우리조가 단연 제일 우수한 조가 되지 않았을까?
함께 참여 하셨던 선생님들 모두 의미있는 시간이었고 보람있는 실습이었다고 입을 모았다.
군포 시니어 기자단 이 희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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