뽀리의 방

암튼.....힘들었다요...ㅠㅠ

아포리 2015. 3. 28. 04:32

육십도 중반을 꼴깍 넘어서니

옛 어르신들 말씀 하나 그르지 않다는 걸 또 한번 느끼게 됩니다.

 

한해 한해가 틀리다는 말씀

이제 부터는 한달 한달이 틀리게 가는 것 같습니다.

 

전혀 생각지도 못하고

오만하게 지내오던 삶을 돌아보는 시간 입니다.

 

나 처럼 건강한 사람 없을겨

나 처럼 일 많이 하는 없을겨.

나 처럼 머리 많이 쓰는 사람 없을겨.

나 처럼 열심히 일에 몰두 하는 사람 없을겨..

 

했던 오만함이.....

요즘 마구마구 나를 구박하고 있습니다.

 

어제 금요일...

오전에 시니어클럽에서 운영하는

 

에스빔 카페 커피전문점 모니터링 다녀오고

오후에 무지개 재가복지 센터에서 거의 20여곡을

 

하모니카 몸살 나게 불어대고

어르신들과 잠깐씩의 대화도 여간 신경 쓰이는 부분이 아니였다.

 

잠깐 정덕남 선생님 댁 문안 다녀오고.

집에 돌아와 저녁두 하는둥 마는둥.....

 

초저녁 8시 반부터 잠을 잤더니

눈이 떠저 시계를 보고 나서 또 짜증이 나기 시작을 한다.

 

웬 잘 자고 일어나서 짜증 이냐구요????

8시반에 잠이 들어서 11시반에 깨었으니

 

그날 저녁에 잠이 들면 다음날에 일어나야 하는데

그날 자고 그날 일어난 셈.......

 

그냥 이불속에서 이런저런 공상을 하고

핸드폰 저장한 음악 듣고

 

뒹굴거리다가 3시경 일어나

말일까지 마감 해 놓아야 할 리포트 작성 끝내 놓고 보니

 

머리도 어지럽고, 눈도 아프고,

다시 이불 속으로........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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