뽀리의 방

몸이 하자는 대로 하기...

아포리 2015. 3. 31. 06:00

 

 

 

목디스크 에서부터 척추협착증 까지

곰곰 생각해 보니

 

어제 오늘에 일이 아니라

오래전 부터 있어 왔던

 

고질병 이였는데

대수롭지 않게 그때 그때 임시 처방만 하고

 

살아왔지 싶다.

근본치료는 할 생각 안하고

 

대충 아픔만 가시면 또 괜찮겠지???

하며 오랜 시간을 보낸게 후회스럽다.

 

왜 그렇게 내 몸을 방자하게 내버려 두었을까?

왜 그렇게 내 몸을 아낄줄 모르고 방치를 하고 있었을까???

 

어제,오늘에 아픈것이 아니였고

작년부터 아파 온 것두 아니였고

 

사실 돌이켜 보니

상당히 오래전부터 아파 왔던 걸 ....

 

내가 아프기는 많이 아픈가 보다.

1월부터 한번의 오차도 없이

 

3개월 동안 꾸준히 치료를 받고 있는 걸 보니

ㅎㅎㅎㅎㅎㅎ

 

진작에 내 몸을 돌보고 했음

여기 까지는 안 왔을텐데

 

평소 건강만 자신하고 있던 오만함이였다.

어제 한의원에서 의사선생님 면담시간에....

 

의사 선생님 말씀에 100% 공감 가는 말.....

"내 몸이 하자는 대로 하세요~~"

 

"몸은 가장 정직해서 몸이 하자는 대로

하면 절대 건강 다치는 일이 없어요~~"

 

참 쉽고도 그게 잘 안되는 실천중에 하나인걸

............

 

얼마전 날씨가 많이 쌀쌀한데

그동안 조심조심 하면서 사용했던 몸이

 

또 말썽을 부렸다.

"면담중에 내가 하는 말......"

 

날씨가 좀 추워도 허리,다리가 아픈가요????

했더니

 

의사는 한심하게 내 얼굴을 바라본다.

"그거 당연한 질문 인데요???"

 

날씨가 추우면

"허리도, 다리도 아픈거예요"

 

일을 많이 해서 허리,다리가 아픈게 아니고

날씨가 추워도 민감하게

 

이런 환자들은 당연 아프게 되어 있습니다.

ㅠㅠㅠㅠㅠㅠㅠ

 

그렇구나.

미련 곰탱이 같은 내 자신을 반성해 본다.

 

아파도 참고, 바빠도 몸 돌볼지 않도 행하고

그렇게 생활해온 결과가 지금의

 

내 몸 성적표로 나타나고 있다.

의사 선생님 말씀.....

 

"이젠 절대로 몸이 하자는 대로 하세요."

생전 낮잠 이라는 걸 모르고 살아왔던 내가

 

잠깐의 눈 부침으로 몸이 가뿐해짐을

이제서야 .....

 

오!!!! 그렇구나

잠깐의 오수를 즐김으로 내 몸이 가뿐 하구나!!!!

 

"이젠 침 맞기도 서서히 지겨울때가 되었지요??"

"네~~~ㅎㅎ 당연한걸 묻는다"

 

4월달 한달 까지만 침으로 버티고

좀 쉬고 몸 상태를 점검하려고 하는데......

 

의사 선생님 눈치도 빠르게

알아채린다. ㅎㅎㅎㅎ

 

이젠 몸이 하자는 대로 따라 가련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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