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은 오른쪽으로 우물 비슷한 것이 있던가?
그곳에서 가운데 동그란 원형으로
물이 흘러 내려와 한번 걸러서
다시 왼쪽으로 흘러
사진에는 왼쪽 동그란 원형이 반만 잡혔는데
동그란 원형으로 물이 내려가
그 원형에서 물이 한바퀴 돌고
향원정으로 흘러 들어간다
한번씩 돌아 돌아 걸러서 물이 내려가는 것은
찬물이 향원정으로 바로 흘러내려가면
물고기들이 찬 물에 놀랄까바?
찬물이 한번씩 돌 정에 돌아 내려가면
물의 찬 기운이 돌에 덥혀저 내려간다고 한다.
이렇게 옛 사람들은 작은 미물 하나에도
신경을 쓰면서 만들어 놓은 지혜가 감탄스럽다.
이곳 사진이 불충분 한것은
이곳은 들어가지 마시오
라는 문구가 있는걸 미처 보지 못하고
들어갔다가 면박을 당해서 ㅠㅠ
구태여 내가 주장하고 싶은 것은
문화재는 숨결을 함께 불어 넣어주어
공존해 가야 오래 오래 간직하게 되는거 아닐까?
집도 오래 비워두면 헛간이 되듯이
함께 들숨 날숨 해야 하는데
잠시 궤변을 늘어 보았던 곳이다.
'여행답사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수원 화성 답사 이모저모 (0) | 2011.10.11 |
---|---|
달빛 답사 수원화성을 돌다 (0) | 2011.10.09 |
구중 궁궐 깊은 사연 (0) | 2011.09.26 |
경복궁 이모저모 (0) | 2011.09.25 |
2011,9,24 경복궁 (0) | 2011.09.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