뽀리의 방

사는게 뭐라고.....사노 요코

아포리 2017. 1. 7. 07:31

 

 

 

 

 

 

사진을 핸드폰으로 담아 놓고 보니

뒤집어 있다.

 

그냥 두지 뭐....

사는게 뭐라고......사노 요코

 

마음이 심란스러울때는 책을 펼치고 예전에 가장 마음에 들어와 있던

글귀를 찾아내 다시 한번 느낌을 떠 올려 보는게 최고이다.

 

지금은 고인이 된 그녀의 독자가 된건 아주 오래전 일이다.

진솔한 꾸밈 없는 삶이 좋아서 .....

 

내가 가장 추구해 가면서 살고 있는 삶과 동일선상에 올려 놓고

사노 요코와 함께 했던 시간들이 있었다.

 

아무것도 할수 없게 꽁꽁 묶어 놓은 마음을 풀어 주어야 겠기에

커피한잔 내려서 어지럽게 널려 있는 책상앞에서 깊숙히

 

의자에 몸을 앉히고 사노 요코를 집어 들었다.

 

책장 하나를 넘기면

 

사는게 뭐라고....사노 요코가 문제 제시를 한다

.사는게 뭐지???? 다시 나를 위해 내게 되물어 본다.

 

딱히 적당하게 사노 요코에게 대답해줄 말이 없다

참으로 내 모양새가 궁색하다.

 

사는게 뭐라고.....

 

그건....

 

"사람을 사귀는 것보다

자기 자신과 사이좋게 지내는 것이 더 어렵다는 사실을......"

나는 깨달았다

ㅋㅋ

 

책장 한장을 넘겨 놓고 머릿속으로 계속 반복해서 읽어 들인다.

 

"사람을 사귀는 것보다

자기 자신과 사이좋게 지내는 것이 더 어렵다는 사실을....."

 

한참을 사노 요코의 말귀....화두를 잡고 시간을 보낸다.

 

자기 자신과 사이좋게 지내는 것이 더 어럽다는 사실

내가 내 자신과 사이좋게 지내 보려고 한번도 생각을 해 보았나?????

 

없다. 그런 적이 없다.

그저 마음안에 슬픔이 들어오면

 

내 자신과 사이좋게 지내면서 그 슬픔을 언능 삼키려 하지 않았지???

계속 마음안에 슬픔만 생각 하느라 많은 시간들을 허비해 버리고

'

결국엔 마음 자락 안에 켜켜이 개켜 넣어 쌓아 놓기만 했지.

사노 요코가 알려준 대로....

 

내 자신과 사이좋게 어렵지 않게...사이좋게 타협을 하면서

그 까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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