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예회관에서는 늦가울 저녁 정취와 썩 잘 어울리는 베토벤 교향곡 연주가 있었다
연주가 시작되기 1시간 전 원소영님의 곡과 작곡자에 대한 해설이 있었다
피아노 협주곡 제5번 "황제"는
1악장 위풍 당당함, 2악장 고요하고 잔잔함, 3악장 멜로디가 흥겹고 경쾌함으로 연주된다
피아노 협주곡 황제의 탄생은 1809년 베토벤의 나이 38세때의 작품이며 최고의 원숙기를
엿볼수 있는 최대의 걸작품이라 할수 있다.
황제를 작곡할 당시에 베토벤은 빈의 성벽 가까운 곳에 살고 있었다
당시 나폴레옹의 공격을 받아 베토벤이 살고있는 그 일대는 전쟁으로 큰 혼란상태에 있었다
지하실에 피신했던 베토벤은 작곡에 열중해 그의 걸작중의 하나인 피아노 협주곡
황제를 작곡했다. 이 작품은 황제협주곡이라고 불리지만 베토벤 자신이 황제라는 이름을
붙인 것이 아니라 이 곡이 연주될때 청중가운데 한 사람이 감동한 나머지 벌떡 일어나서
이것이 "황제다" 라고 한데서 연유되었다고 한다. 또는 출판사에서 악보를 출판할때 인기를
모으기 위해 이런 표제를 붙였다고도 전해진다. 피아노 협주곡 황제는 왕의 품격이 있다하여
붙혀진 곡명이기도 하지만 피아노 협주곡 중에서는 최고의 걸작이다.
"운명"이 문을 두드린다
교향곡의 슈퍼스타 심포니 5번 운명교향곡은 1801년 가을에 청각을 잃어갈때 작곡을 했다.
베토벤의 비서였던 쉰들러의 회고록에 의하면 베토벤은 5번 교향곡을 청각을 잃은 상태에서
운명이 문을 두드린다....그렇게 해서 운명은 탄생되었다
운명의 시작은 8분음표로 시작이 된다 따따따 딴~~~~~~8분음표를 시작 박자로 함은
드라마틱 하기도 하지만 그 드라마틱을 어떻게 끌어 올리는가에 대한 고민 또한
만만치 않았다 운명의 첫 소절부터 운명을 부르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
마치 천둥 위로 하늘에서 번개를 받아 콩을 튀기듯이 ....
악장이 모두 끝나면 답답했던 마음이 확 뚫리는 느낌을 받아 머리속이 시원스럽다
베토벤의 교향곡들은 모두 장중하면서 무게감이 있어서 간혹 감상하기에 혹시라도
버거움이 없을까 하는 생각을 하다가도 운명에 들어오면 그야말로 운명을 거슬러
올라가는 느낌이다 늦가을 베토벤의 울림은 하모니, 멜로디, 리듬, 오케스트라의
화음이 차분해지는 늦가울과 절묘하게 잘 어울림이 있는 군포프라임필하모니오케스트라의
수준높은 연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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