뽀리의 방

혼돈의 세계에서 잠시 묵상~

아포리 2017. 10. 10. 06:11

 

 

 

아침에 눈을 뜨면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오는 책상위..... 좋은 글 하나,

 

일년삼백육십오일

하루에 한장씩 넘겨 가면서

 

오늘 내가 묵상거리로 잡아야 할 글 하나 읽는다.

뭐든 힘들이지 않고 해결되는 건 없고

 

뭐 하나 정성을 들이지 않는게 없다.

엊그제 안면도 운여해변 솔섬 다녀 오느라고

 

입안이 온통 헐어 있다.

그거....그 짓을 왜 하느냐고????

 

나를 위해서...내 자신의 즐거움을 찾기 위해서

정성을 들이는 거지 뭐.....ㅋ

 

한번은 멋 모르고 갔었고.

두번째는 물때의 정보를 잘못 파악하고 갔었고.

이번에는 제대로 완벽하게 추석전부터 벼르고 벼르고

 

물때에 맞추기 위해서 가기는 했는데

또 생각만큼 행복한 마음이 그곳에 없었다.

 

바람불어 바닷물이 흔들 거리고 솔가지의 반영을 함께 잡아야 하는데

작은 물결이 일렁거려서 반영도 신통치 않고

 

말끔한 바닷물을 기대해야 하는데 부유물은 둥둥 거리고

가는길.....오는 길....통상 거의 8시간을 소비를 했다.

 

차가 막히고, 밀리고,

그런데도 나는 그곳에 가야 할 이유를 행복이라는 이유를 들이대고 갔다.

 

온전한 행복은 찾아내지 못했지만

그래도 이번으로 마지막 운여해변 솔섬은 끝내야 겠다는 생각을 했지만

 

마냥 아쉬움은 크기만 했다.

아직도 정성이 더 필요한것 같다는 생각을 오늘 아침에사 느껴본다.

 

운여해변 솔섬 끝내야 했는데.....

오늘 아침 내가 느낀 글귀 한자락.....

 

고뇌하고, 고심하고, 혼돈의 세계에서 만들어낸 생명체 같은 것....

맞다~~

 

안면도 운여해변 솔섬...

기나긴 시간의 여정으로 잠깐 몸이 고생하고 있지만

 

또~~훌훌 털어내어 버리게 되겠지.

혼돈의 세계에 잠시 묵어 있다가 또 다시 깨어 일어 나겠지.

 

그런데

입안이 온통 헐어 고생이다.

ㅋㅋ

 

누가 그런 짓 하랬나???? 할것 같아서

암 소리도 몬하고 혼자서

끙~~~~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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