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글로쓰는일상이야기

20190825/ 으름 열매를 찾아서~

아포리 2019. 8. 26. 22:17










신구대 식물원에 올 봄에는 으름꽃을 찾아 나섰지만

이즈음......으름열매가 달려 있다고 하기에.. 길을 나섰다.


사실 으름꽃도 올봄에 처음 보았고, 으름 열매도 이즈음에 처음 보았다.

처음 으름열매 이야기를 하기에 어떻게 생겼지???


궁금해 물었더니 바나나 반토막 처럼 생겼다고 해서

더욱 으름열매가 궁금했다. 어떻게 생겼을까????


으름덩굴이 있는 곳은 둥근아치에 덩굴을 휘이휘이 올려

으름터널을 만들어 놓았다.


으름열매두 먹는가???? 판매를 하기도 하는가????

아마도 산골에서 으름열매는 그냥 산골사람들의 과일정도라고 생각해야 하나???


꼭 생김생김이 정말로 바나나 반쪽처럼 생겼다.

꽃은 귀엽고 예쁘더만 그 작은 꽃에서 생겨나온 으름열매는


크다막 한 것이 꽃 바나나 송이가 달려 있는 것처럼 신기했다.

ㅠㅠ 모기, 날것들이 얼마나 작심을 하고 대들고 달려 드는지


팔뚝을 내어놓고 카메라를 든 팔을 그네들의 놀이터인양

물어뜯고 난리도 아니였다.


그야말로 6,25때 난리는 난리도 아닌 것이

숨을 쉴수 없을정도로 날것들의 군무는 요란하기 짝이 없다.


더구나 아치형의 터널 기둥을 얼기설기 줄기가 올라가기 때문에

그늘이 지고 햇살이 잘 비치지도 않아


은박지 깔개를 들이대고 색의 표현을 잡아 보았다. ㅠ

으름열매 하나 가지고 이리저리 색 표현 놀이를 한 것이다.


으름열매가 마땅치 않아서.......ㅠ

으름열매 한가닥 가지고 쥐락펴락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