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은 점점 길어지기 시작을 하고
봄이면....
어릴적 치마를 입고 싶어 안달하며
얼마를 졸라대던 때가 그립다.
점점.......점점....
겨우내 검부락 뒤집어 쓴 담벼락에서
얕은 실낱같은 새싹의 여운을 본다.
우리네 마음에도
새싹의 기운은 스멀거리는데
해를 넘긴 코로나의 모습은 그대로 ...
겨울 동토를 눌러타고 앉으려나
만물의 영장이라고 그 좋은 머리 안고 살아가는 우리네.
허약스럽기 짝이 없네
코로나의 겨울동토는 언제쯤 지나가려나
겨울을 이겨내며 검부락 거리는 마른잎새에도
새싹은 움트려 하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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