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랑[藝浪]하모니카봉사단

20230424 철원/포천 봄나들이길~예랑

아포리 2023. 4. 25. 20:07

 

20230424 봄 나들이 

철원/포천...주상절리길

 

언제였지??? 우리들 포천 나들이길에 아트밸리에서

하모니카 연주 한번 하자던 약속을 하고는

길이 멀다......ㅋ

 

경기문화재단에서 경기 북부 소외지역 한곳을 찾아가

하모니카 봉사를 하고 산본에서 그곳까지의 길이 너무 멀어

행사를 마치고 산정호수에서 우리끼리 한밤을 지내고 온적이

아마도 코로나 이전이였지??

 

아트밸리라는 멋진 곳에서 꼭 연주를 한번 하자던 약속은

아직도 약속으로만 남아 있다. 

언젠가는 좋은 날 잡아 우리들의 음악회는 이루어 지지 않을까??

 

한번 하지 뭐~~~ 까이꺼....ㅋ

이번에는 하모니카 연주 핑계로 나들이가 아니라

다 내려놓고 홀가분한 마음으로 봄 나들이 길 이였다.

 

아마도 관광버스 타고 여행을 했던 기억은 

순전 내 기억으로는 삼십년은 족히 되었을성 싶다.

그간에는 늘 ...언제나 자차를 이용했기 때문에...

 

아주아주 호랑이 담배피던 시절일것 같은 먼 시간 지난후에

관광버스를 타 보니 그 예전보다 관광버스가 많이 신사가 되어 있었네. ㅋ

30년전에는 그냥 관광버스였는데 

 

얼마나 신사적이고, 낭만을 느껴볼수 있는 공간이고, 또 이용하고 싶은 추억이였다

구태여 자차를 이용하지 않아도 좋을 만큼....

하모니카 팀에서 봄 나들이를 예전에 조금은 건성으로 다녀왔던 곳으로

다시 봄 나들이길이 되었네. ㅋ

 

주상절리길은 언제나 멋지고, 감탄을 하게 되고, 자연의 신비를 본다.

여러곳의 주상절리길이 있지만 철원의 주상절리길은

웬지 남성성이 묻어나는 그런 주상절리가 일품이였다.

 

1시간30분 주상절리를 감상하면서 걷는 동안

산 옹벽, 절벽을 버팀목으로 길을 놓아 만든 다리길은

감탄 그 자체였다. 

 

아주 오래전에 헛된 꿈이라고 모두 반대를 했던 

바다를 가로질러 길을 낸 만들어 낸 새만금....은

서해대교는...우리나라의 토목기술의 대단함을 보여준 예였다.

 

철원 주상절리길...절벽과 그냥 공중에 떠 있는 허공을 걸어갈때의

짜릿함의 무서움...만약 이것이 무너진다면....아찔한 생각이였지만

참 우리나라의 기술이 대단함을 또 한번 감탄을 하게 한다.

 

수만길 낭떠러지 절벽길의 아찔함, 작은 폭의 절벽에 붙여 만든 허공 길...

오금이 저려 발 아래 한탄강의 물줄기는 감히 내려다 볼 용기가 나지 않는다.

점심으로 돌솥밥을 먹는데 한상가득 그야말로 진수성찬이였다.

 

철원에서 대접받는 기분.....느낌....

내가 살고있는 우리나라 좋은나라, 금수강산 행복한 나라.

참 기쁨 이란것을 느끼고 돌아오면서

언젠가는 포천 멋진 아트밸리에서의 연주회를 꿈 꾸어 본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