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글로쓰는일상이야기

깜빡이 증세~~~

아포리 2024. 10. 15. 08:04

 

이대로 마무리 할건가 ?? 했더니

가지 끝자락에 작은 봉우리 하나 만들어 놓더니

어제 마지막 꽃잎을 내어 주었다.

 

얼마나 착하고 이쁘던지

나두 얼마 착하고 이쁜 시절 있었으련만....ㅠㅠ

갑자기 엄마가 그립고, 안계심에 서럽고, 누구랑 속내 있는

 

이야기 나눔을 할 곳도 마땅치 않고....이 새벽에

요즘은 기온을 내려가서 두리랑 새벽산책도 한낮으로 옮겨 놓은 상태가

아침 시간이 여유로운것 같고 무얼하지???? 

 

몸 놀림이 어색하기 까지 하네..

아침 입맛도 없던차에 문득 생각난 것이

상추....재워놓은 불고기....

 

이 아침에 뭔 불고기를 .....그래도 문득 생각이 떠 오른 것이라

가스불에 올려 놓고 상추를 씻고

돌아서서 가스불을 잊어 버렸다. ㅠ

 

어떻게 그런 깜빡이 증세가 있을수 있나 갑자기 서러운 생각이 난다.

벌써 이렇게 깜빡이 증세가 나타나기 시작하면 어쩌랴..

불위에 올려 놓은 냄비는 까맣게 타 버리고

 

아침부터 고기의 탄 냄새는 요란하게 진동을 하고

하루를 시작하는 아침시작부터 낭패네....

오늘 오전은 종이접기 시간이 전시회로 휴강이라

 

마음이 한가했던 탓인가???? 

하루하루의 진행되는 삶을 정신을 바짝 차리면서 살아야 하는데

깜빡이 증세는 또아리를 틀고 내게서 삐저 나오려 .....ㅠ

 

작은 조약돌 돌다리도 겁내지 말고 하나하나 정성을 다해

하루를 시작하며 살아내자

일은 저질러 놓고

 

나를 위한 힘찬 화이팅을 쏟아내어 보네

다음엔 정신차리고 살아갈거야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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