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민한 성격이기도 하지만
옆에서 바시락 소리만 내도 잠에서 깹니다
신새벽
남편의 뒤척임에 잠에서 깨어
쉬이 잠이 들지 못합니다
눈은 감고 있고 머리는 온갖 공상에 시달려
에라 ~~일어나 책이라도 보자
하는 심산에 일어나기는 했어도
거실에 동그마니 혼자 앉아 있자니
마음이 썰렁하기만 합니다
밖을 내다보니 가로등 주위로
안개가 자욱거립니다
오늘 나는
신새벽에 새 아침의 기도를 어떻게 지을까????
주님
오늘 하루도 저의 생각과 말과 행위를
주님의 평화로 이끌어 주소서.....
대천 처갓댁에 가 있는 아들네도
무사히 대전으로 돌아가게 도와 주시고
강원도로 사진출사 나간 딸래미도
좋은작품 만들어 무사안일 집으로 돌아오게 하시고
오늘 하루
남편과 다툼없이 하루를 평화롭게 보낼수 있도록
마음에 커다란 둥근 원 하나 그려 넣습니다
오늘 하루도 마음에 들여 놓은 둥근 공 처럼
그렇게 둥글둥글 모나지 않게
하루를 지내렵니다
6월 초하루 서른날을
욕심없는 말간 마음으로 보내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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