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쪽에서도 중간 쯤
이쪽에서도 중간 쯤
한 쪽으로도 치우치지 않는 중간 쯤 이라는 것이 어쩌면
맘을 편하게 해 주는지....
그래 언제나 중간 쯤이 편한게지
참으로 오래 오래.....
오랜만에 돌아 돌아 중간 쯤에서 만났네
난 기억도 희미한 ....오년 전에 보았다던 보리울의 여름
맞네 그때 그 영화 흥행에는 실패를 했다고 하지 아마??
그래도 내 주관으로는 돌이켜 보면 좋았었다는 느낌인데
빙둘러......빙둘러....
길지도 않은 세월 빙둘리지 말고 지름길로 가보자구
물에 기름 겉돌듯 그렇게 겉돌기만 했던 세월...
그 세월은 참으로 긴 세월 이었던건 같고
앞으로 남은 세월은 물 흐르듯 할 텐데
아직은 졸졸 거리는 시냇물이라 생각하고
어두운 마음은 잠시 잠시 접어 두기로 하고
작은 꿈 부터 꺼내 보자구......꺼내 보자구
우린 별것도 아닌 작은 기쁨을 만들어 갈줄은 사실 알아야 하는데
너무도 많은 시간을 허비해 버린것 같아서 조금은 안타깝기도 하지
그래도 지금 서 있는 이 싯점이 제일 좋을 때라 생각하고
어두운 생각 들일랑 슬쩍 옆으로 밀어 놓고
정말 생각해 보면 우리네 들은 밝았던 생각들 보담
밝았던 기억들 보담
어두었던 기억들이 더 많았던건 아니었는지 그렇치???
정말 그런것 같어
거실에 길게 뻗치는 햇살에 커피잔 놓고 촌스럽게 행복감 느끼듯
촌스런 꿈을 한번 만들어 보자구........자네와 둘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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