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글로쓰는일상이야기

그믐으로 가는 달~~~

아포리 2025. 1. 23. 07:43

참 하늘이란 것이 신비스럽네

오늘은 음력 12월24일...새벽바람에 베란다로 나가서 하늘을 올려다 보니

그믐으로 가는 달의 모습이 참 예쁘네...

 

하늘 캔버스도 내 친구.....하늘아래 땅의 캔버스도 내 친구

달 모습을 언능 핸드폰에 담아 가지고 들어와 포토웍스에서 배경으로 잡아 주고

그동안 아래 한귀퉁에 넣어야할 aphorism 이니셜이 컴퓨터를 새로 교환을 하고나서

 

프로그램이 모두가 뒤죽박죽 이여서 새로운 컴퓨터에 적응을 하느라 애를 먹었는데

사진 이니셜이 도망가 버리고 없어서 그냥 사진을 올리다 보니

사진이 멍텅구리 같은 느낌이여서 늘 마음이 안 좋았는데

 

오늘은 포토웍스에서 사진음영만 잡아놓고 나와 사진을 보니

어~~~~~aphorism이 어디서 나와 있지????

이 기분좋음이란......

 

요즘은 머리가 참 제대로 돌아가지 않아 서글프기도 했는데

사진 밑자락 aphorism 이란 글자를 어떻게 집어 넣어야 하는지

도통 모르겠더니....어디서 생겨나왔는지....참 신기하다..ㅋ

 

내 혼자만의 세상살이 놀음중에 또 하나의 기쁨을 찾아내었네...

이젠 오래...오래도록 aphorism하고 노닐게 생겼네..

웬지 기분좋음으로 사진을 자꾸 담아내 보고 싶다.

 

카메라는 깊이 깊이 넣어 놓고 핸드폰으로만 사진을 찍어 보는데

핸드폰도 사진용으로 구입을 했던터라 사진이 제대로 잘 나오기는 하지. ㅋ

며칠전 두리 예방접종을 해주고....한바퀴 데이트를 왕송호수로 잡았지...

 

예전에는 왕송호수가 이른새벽 동이 트기전부터 시작해서

이른저녁나절 해가 넘어가는 장면까지 잡아볼수 있는 곳이

왕송호수이기에 진사들의 사진 놀이터가 되어 있는 곳인데

 

오래간만에 두리랑 데이트를 하다보니 왕송호수가 예전에 운치가 없어지고

빤딱빤딱한 새로운 놀이터로 변해 있는것이 웬지 아쉬움이였네

좀....옛것을 그대로 놓아두면 좋으련만 왜 그렇게 

 

부수고 인위적으로 만들고....예전의 왕송호수 모습이 빛을 바래 버렸네 그려

그리고 그야말로 새떼들의 놀이터가 되어 버려서 

고요한 호수의 모습을 담아내기란 극히 어려운 모습으로 변해 

 

예전에 이른새벽 진사들이 삼삼오오 모여서 동트는 아침풍경 담아내고

삼삼오오 콩나물 국밥집으로 들어가 아침해장을 하고 했던 그 시절이 그립네

그날 두리랑 왕송호수 데이트 하던 날......우째 이런 일이.....ㅠㅠㅠㅠㅠㅠㅠ

 

어제 우편함을 보니 웬 우편물이???? 꺼내어 보니 

고지서 한장.......무려 범칙금이 13만원 이라니.....

왕송호수에서 내가 무슨 큰 죄를 저질렀다고 13만원이나 되는 고지서를 보내나.....ㅠㅠ

 

아주 정직하게 사진까지 곁들여서 고지서를 보내 노니

ㅠㅠㅠㅠ 두리랑 그날의 감정이 모두 깡그리 날아가 버렸네...젠장

아동보호구역에서 조금 위반을 했다고??????

 

그래두 13만원의 범칙금 고지서는 그야말로 날벼락 이였네

언능 잊어 버리자고 범칙금을 송금하고는 

내 다시는 왕송호수 가나 보자 싶네 괜한 심통에......ㅋㅋㅋ

 

새벽 사진 왕송호수 팀원하고 전화롤 수다를 떨면서

내.....다시는 왕송호수 안 나갈겨......ㅠㅠㅠㅠㅠㅠㅠ

여직 그렇게 많은 거금의 범칙금은 내어보지를 못하고 그야말로 오랜만에

 

두리랑의 데이트 였는데 

두리랑의 데이트 여운이 깡그리 지워지려 하네

오늘 새벽 하늘이 참 예쁨으로 하루종일 기분좋음으로 맑은 마음을 만들어 보자싶네

 

괜한 심통으로 새벽하늘이 좋았던 기분이 사그라 들려 하네

오늘은 명절 장도 좀 보고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