뽀리의 방 523

걱정말아요~~그대

2022 상반기 브런치클래식 도나우강 뮤직 크루즈 여행이 막을 내렸다. 김이곤님의 해설로 시냇물에서 도나우로/ 빈을 향해/ 유럽문화의 중심에서 음악에 대한 이해도를 한층 높여 주셨던 해설이였다. 주부초년생일때...음악활동을 접고 집에서 티비를 보면서 오케스트라 연주를 감상할때면 웬지 가슴 떨리고 무대에서 활의 움직임만 보아도 너무도 가슴이 설레였던 시절이 이젠 그런 가슴떨림은 사라지고 무대위에서 그네들의 연주에 박수를 보내면서 시대를 살아내는 그네들이 부럽기까지 했네 다시한번 시대를 살아볼수 있는 기회가 온다면.... 정말 맘껏 무대위에서 오케스트라 연주도 하고 연주가 끝난후 텅빈 객석의 허전함도 느껴보고 싶고 그랬다.... 연주가 끝난후 텅빈 무대 객석을 볼때의 그 아릿함.. 그리고 또 일상~~~~ 집..

뽀리의 방 2022.06.17

20220604/ 제부도 1박2일

지루했던 코로나 시간들이 조금은 해소되었을까??? 괜한 마음이 들떠 있는것 같은 ......ㅋ 갑자기 오래전 제부도 물때를 잘 모르고 점심후에 다시 뭍으로 나오려 하니 바닷물이 점점 차 올라 바닷길이 막혀 버렸던 적이 있다. 무려 3시간여 동안 남편과 제부도에 갇혀 얼마나 지루하던지.ㅠ 그때의 시간이 떠 올라 다시한번 바닷물에 갇혀 있고 싶다는 내용을 단체카톡방에 올렸더니. 너두나두......제부도에 한번 다녀오자고 제부도에 가서 석양도 보고... 모랫길도 걸어 보고 마음들이 들떠 있네....ㅋ 일사천리로 일이 진행되었다. 그래 가보자.... 그곳에 가서 해상케이블카도 타보고 가뜩이나 시원치 않은 다리로 제부도를 한바퀴는 아니더라도 제부도를 만만치 않게 걸어서 돌고 돌고...보니 지금까지도 다리가 풀어지..

뽀리의 방 2022.06.06

20220605/ 오래된 지인들~~~

10년전에 함께 모여 하모니카 공부하던 때 그때의 지인들을 오랜동안 소식을 잃고 살다가 10년만에......딱 10년만에 더 세월 지나기 전에 얼굴 한번 보자고 10년만에 전화를 받았다. 반가운 목소리.....그립던 목소리 가까운 곳에서 모임을 하자기에 만났지... 오랜만에 반가운 만남이라 오늘 점심을 내가 사야겠다.....벼르고 나갔더니....수연 선생이 남편과 함께 진수성찬 점심을 손수 만들어 가지고 녹음이 짙어가는 공원에서 근사한 테이블보 깔고 생각지도 않았던 점심을 ....밥을 먹었다. 밥을 먹어야 정이 돈독 하다더니 하나들도 변하지 않은 모습이 참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잔잔한 정이 숨바람을 불어낸다. 어느새 10년이라는 세월을 보내고 무얼하면서 살고들 있었는지..... 나름대로 열심히들 살아왔겠지..

뽀리의 방 2022.06.06

20220319/ 남사당패 뿌리를 만나다.

남사당패~~ 우리는 어릴적 부터 그들을 광대라 불렀다. 어릴적 동네에 꽹가리 소리가 들리면 틀림없이 광대였다. 그땐 어른들이 광대라고들 하셔서 그냥 어릴적 마음으로 광대라 불렀다. 광대란.... 조선시대부터 조선팔도를 돌아다니면서 가장 낮은 서민층에게 파고들어 지금으로 생각해 보면 그것이 광대의 놀음이 진정 서민을 위한 성대한 음악회 같은 것????? 얼마나 멋진 광대의 놀음 인가..얼마나 자유로운 영혼들의 놀음이였던가....소름이 돋는다. 옛 선조때 부터 내려오는 노곤했던 우리의 삶을 잠시 내려놓게 하는 즐거움을 선물했던 광대놀이.... 일제시대를 살아내지 못한 우리세대는 일제시대때 광대, 가장 낮은 서민들과 함께 어울림을 하면서 울분을 토했을것 같은 그 모습을 기억해 보려고 하지만 ....그건 지금의..

뽀리의 방 2022.03.21

변산.......ㅋ

청림마을회관 앞에다 차를 주차시켜 놓고 차 앞에서 바로 앞을 멀리 내다보면 산소가 3기가 있고 그 앞으로 둥근 기둥같은 황색 모형이 있습니다. 황색 모형 앞에 서 있다 생각하시고 앞을 바라다 보시면 길이 쭉 있습니다. 그 길을 따라 가다 보시면 마지막에 집 한채가 있는데 그 뒤로는 집이 없어요 집에서 한5~10분정도 앞으로 쭉 걸어 가셔요 걸어 가시다가 왼쪽으로 도랑 건너 바로 바람꽃이 모여 있답니다.

뽀리의 방 2022.03.09

웹툰 원작....나빌레라 12부작...

엄마~~ 엊그제 참 좋은 드라마를 보았는데... 참 좋은 드라마???....ㅋㅋ 영화보기는 좋아 하지만 드라마를 별반 좋아하지 않아서 관심 없었지.. 리모컨을 가지고 엄마를 위한 드라마 다시보기를 열어 준다는데 관심 없었지.. 언제적 드라마인지 등장인물들은 하나같이 마스크도 안 쓴걸 보면 한참 지난 드라마 인가???? 암튼....대충 줄거리를 이야기 해 주는데 귓등으로 들어도 웬지 보고 싶다는 생각이 동한다.. 웹툰으로 보여진 드라마가 뭐 재미 있을려구???? 가벼운 내용은 아닌가?? 가볍거나 무겁거나.. 까칠하게도 생각을 하면서 거저 생색을 내면서 보아 주는 듯....내 태도에도 문제가 있긴 있지 다시보기로 나빌레라 1부를 열어 주고 딸래미는 달아나 버렸다. 시쿤둥 했던 드라마가 점점 창밖은 어두워 가..

뽀리의 방 2021.05.26

인생에서 너무 늦은 때란 없습니다....모지스 할머니 이야기

코로나...그 때문에 작년에는 책 몇권은 읽었다. 그중 "인생에서 너무 늦은 때란 없습니다" 미국의 모지스 할머니 이야기~~~ 딸래미가 선물해준 책 제목이 마음에 딱 들었다. 미국의 모지스 할머니는 1860년도에 출생해서 12세부터 15년정도를 가정부 일을 하다가 남편을 만나 그저 평범하게 농장생활 하면서 자녀를 10을 두었는데 다섯명이 죽고 다섯만 살았다 한다. 힘든 농장일을 하면서 아이들을 키우고 평범한 생활을 하다 76세때 한번도 배운적 없는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모지스 할머니의 그림들은 어느 수집가의 눈에 띄어 세상에 공개되었다. 88세애 올해의 젊은여성으로 선정되었고 93세에 타임지 표지를 장식했으며 그녀의 100번째 생일은 모지스 할머니의 날로 지정되었다 이후 존 F. 케네디 대통령은 그녀..

뽀리의 방 2021.01.09

미스터트롯 더 무비~~

콘서트는 예매를 놓처서 못가고 수원지역으로 오면 그땐 가야지.....ㅋ 미스터트롯 더 무비~~ 일찍 예매를 해서 주말에 다녀왔다. 영화를 보는 내내 지루한줄 모르고 트롯둥이들과 공감을 하면서 눈물도 찔끔 나온다. 눈물이 찔끔 나오는 이유는... 그네들의 애환을 알기에...그네들의 소망을 알기에... 음악을 하는 사람들은 무대가 있어야 하고 관객이 있어야 하고, 함성이 있어야 하고, 박수가 있어야 하고 종합적인 것을 알기에 콘서트가 미루어 젔을때의 안타까움도 공감대가 있기에 가슴저림도 있었다. 올해초 부터 봄부터 가을까지 우리는 무대에 설 자리가 있어야 하는데 코로나로 인해 봄, 가을 무대를 잃어 버리고 그 무기력함을, 그 우울감을 알기에 더 애틋한 마음으로 영화를 감상할수 있었다. 무대에서의 관객 한분한..

뽀리의 방 2020.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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