뽀리의 방 523

유죄일까?? 무죄일까??

새벽 4시24분 언제부터인지 이 시간쯤이면 깨어 있는 시간이다. 새벽잠에서 눈을 뜨면 습관적으로 손전화를 열어본다. 내가 특별하게 신경쓰지 않아도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 부터 메일들어온것, 유트부에 올라온 색다른 영웅님 이야기~~ㅋ 마지막 쿠팡에 들어가서 괜히 딱히 살것도 없으면서 이것저것 들춰내 본다. 그 시각 쯤이면 아직은 세상도 고요하고 오늘 할일 생각도 정리해 보고 나름 머릿속 정리가 제대로 되어가는 시간에 난데없는 불이나서 요란하게 달려가는 불자동차 소리보다 더 쎈 소리가 온 정신을, 온 몸을 정신이 번쩍 날 정도로 일으켜 세운다. 그새 방충망에 날아온 매미녀석 하나가 아침을, 하루를 알리는 것이 아니라 내 하루의 순간틈새를 파고들어 정신을 혼미하게 할 정도로 세찬 소리를 퍼 붓는다....대체 지..

뽀리의 방 2023.07.28

행복 바이러스~~~

아무것도 아닐것 같은 일상의 작은 일들이 갑자기 행복한 바이러스가 되어 전염이 되어 갈때의 흐뭇함....ㅋ 며칠전 친구가 놀러 왔을때 기지떡, 사과대추 ...ㅎㅎ 딱히 집에 있는게 기지떡 하고 사과대추 밖에 없는것 같아서. 작은 보시기에 담아서 내어 주려 하는데 아일랜드 식탁에 놓여 있는 귀여운 수건을 보면서 "느그 이건 뭔데.. 이렇게 이쁘노"....경상도 사람이라서...ㅋ 그건 사실 한참전에 하모니카 멤버인 손선생님 한테 받았던 3장의 행주중에 하나였다. 손선생님 딸래미가 손수 만들어 행주 나눔을 한다는 고운 맘씨 그냥 별 생각이 있어 펼처 놓은건 아니고 하얀 수건에 꽃을 그려 넣고, 레이스를 달아 놓고 하니 행주라고 하기엔 그냥 막 쓸수가 없는 고운 행주라서 늘 아일랜드 식탁위에 놓아 두는 거 였다..

뽀리의 방 2022.11.22

오래된 친구~~

친구는 옛친구가 좋다는 말이 있듯... 오랜 묵은친구가 가끔씩 내가 적적할것 같은지 꼭 이틀씩 함께 시간을 보내주고 간다. 그냥 어제 만난 친구처럼 스스럼 없이 편한친구.. 나보다 쪼끔 더 작은 친구가 김장을 했다고 등짝 배낭에 김장김치를 매고 차를 세번씩 갈아타고 손에도 바리바리 싸들고 온다. 내가 얼마나 먹을거라고.....ㅠ 그래도 그렇게 조금, 조금씩 배낭에 담고 손에 들고 그렇게 주고 싶은건지....참내 전 같으면 버스에서 내려 느그집 걸어 간다 할터인데 이번엔 사정이 그렇치 않은가 보다 숨을 헐떡 거리면서 야~~~차좀 가지고 나온나... 지난번 가지고 온 울릉도 부지깽이 장아찌도 아직 남았는데 내가 뭐 얼마나 먹는다고 저리 야단일까..... 궁시렁 거리지만 나보다 쬐끔 작은 그녀의 마음이 좋아서..

뽀리의 방 2022.11.18

인생은 아름다워 영화를 보고..

가을비 치고 세차게 내리네... 딸래미가 영화를 보러 가자고 하기에 건성 대답을 하고 무슨 영화인지, 제목도 물어보지 않고....ㅠ 사실 영화를 보러 가고 싶은 생각은 없었기에....ㅋ 집을 나서면서 영화제목이 뭔데??? 물었더니 "인생은 아름다워" 맘 속으로 뭔 신파극 같은 제목이야......ㅠ 제목만 보아도 별로 영화가 마음을 끌어 안지 못했기에... 그냥 갔다....거친 빗속을 그냥 갔다. 뮤지컬도 아닌 것이....뭐지?? 우리 인생이 좋은날 보다 꿀꿀했던 날들이 더 많았던것 같은데 좋은건 잠깐 지나가고 매냥 시시한 날들만 더 많았던것 같은데 뭔 인생이 아름다울까.....눈이 감길것 같았는데 뮤지컬 같음으로 시작한 영화는 점점 인생이 아름다움으로 끌려 가는 듯.... 인생은 살게 마련인듯....생각..

뽀리의 방 2022.10.04

두번째 아크릴화......연꽃

첫번째 자작나무 숲을 완성해 놓고 보니 아직 아크릴 색감 표현이 잘 안되는 듯.... 자작나무를 너무 하얗게만 표시해 주었더니 웬지 자작나무 숲에서 소복입은 여인네가 튀어 나올것 같은 예감이다. ㅠ 두번째 작품 .....연꽃 연밭에 연꽃은 흐드러지게 있는데 쉽지 않을까???? 했던 생각은 완전 낭패 무수히 많이 담겨 있는 연밭에 연꽃을 피어내기는 아직 힘에 겨웁다. 연꽃도 모두 생략하고, 청둥오리도 생략을 해 놓고 보니 곱디고운 연밭의 모습은 없고 웬 투박한 연꽃 두송이만 덩그러니 이젠 연꽃시절도 다 되어 가는것 같은데 연꽃 늦바람을 잡아놓고 있다. ㅠ 언능 끝내기는 어렵고, 쉬엄쉬엄 휘잉 거리는 고추잠자리 철도 보내놓고 추석도 훨씬 지나야 완성이 되지 싶다. 그러다 흰눈오는 겨울날 될라.......ㅠㅠ..

뽀리의 방 2022.08.20

내가 틀릴수도 있습니다...

요즘은 예전처럼 책장이 빠르게 넘어가지 않는건 그건 나이 탓 이려니.....백내장 수술도 했지만 그래두 눈이 침침하다. 아마 겨울무렵인가?? 무심히 조간신문을 보다 책 제목이 마음에 들어 예스24에서 주문...ㅋ 내가 틀릴수도 있습니다... 삶에 있어 내가 틀릴수도 있는 상활이 얼마나 많이 있었는지 그래두 어떤때는 아집으로, 고집으로 절대 내가 틀릴수는 없는 일이 수 많았다. 요즘 많이 반성하는 건... 우리 오남매중 남동생 하나는 심장마비로 먼곳에 가 있고 살아오면서 동생들은 내 이야기에 꼼짝두 못하고 언니...누나 말이라면 콩으로 메주를 쑨다고 해도 절대적이였지 싶다. 언니, 누나 말이라면 절대적으로 순종하는 동생들 생각에 그간 살아왔던 날 많이 반성도 할겸 겸사해서 책 제목만 보고 구입을 해서 심심..

뽀리의 방 2022.08.20

이상한 가수 임영웅???

올림픽체조 경기장...낯설지 않은 곳 이지만 그래도 콘서트 기다림은 좀 낯설었다. 지루하게 언제까지 기다리나 했던 것이 드뎌 아침부터 설레임 안던 날.. 소풍가는 아이 가방 챙기듯, 이것저것 우산까지 챙김을 한다. 웬지 비가오는 날씨의 모습도 낭만적이지 싶은 생각......ㅋ 전철 갈아타고 드뎌 도착한 곳은 전혀 낯설지 않은 세상이였네 그곳에 있는 수많은 사람들이 모두 한 곳만 바라보는 한 마음 이였던 것. 시간을 바쁘게 잡았기에 이내 입장을 해서 친절한 안내에 따라 자리를 잡고 화면에 띄워진 곳으로 축하의 문자도 보내보고....ㅎㅎ 별걸 다 해 본다. 내가 앉은 좌석은 무대에서 가장 가까운 F1....VIP 자리 였기에 예쁜 사람을 맘껏 만날수 있겠지???? 설레임 이였다. 허나....VIP석이라고 좋..

뽀리의 방 2022.08.16

ㅎ..살다가 이런 설레임도~

살다가 가끔은 생각지 않았던 보너스.... 참 기분좋음 이면서도....멋적기도 하고....설레이기도 하고...부끄럽기도 하고 딸래미가 구입해준 티켓은 미리미리 가방에 넣어 넣고 새벽에 응원봉 넣어 놓고.....ㅋ 이 나이에 영웅시대 티셔츠는 어떻게 입고 나갈까.... 티빙도 벌써 가입해서 매일 들여다 보고 카운트를 하고 있고 택배로 보내온 티셔츠를 받아 놓고 이눔 지지배 뭔 이런 일까지 궁시렁 거리기도 했지만 오래전 아마도 그새 15년 전쯤 일이였나 보다 젊어서부터 좋아했던 무스꾸리가 내한했을때의 일이 떠 오른다. 그때의 관객은 모두 중,장년 이였다. ㅋ 그중 딸래미만 제일 어린 관객이였지 싶었는데 지금은 반대로 내가 나이많은 관객이 되어 응원봉을 어찌 흔들겠나 싶다. 부끄러워 영웅시대 티셔츠는 어떻게 ..

뽀리의 방 2022.08.13

설레임 이라는 것~~~

오랜만에 느껴보는 설레임.... 세월이 얼마나 지난후에 느껴보는 설레임인지.. 딸래미가 효도를 해야 한다고 연달아 효도전쟁을 해 보는데 그 효도전쟁이 수포로 돌아 갈때의 허탈함을 보면 또 안스럽기 하던 시간들.... 마지막 서울콘......ㅋ 것두 낯설지 않은 어릴적 부터 살던 곳 올림픽 경기장 부근 눈 감고도 찾아 갈 정도의 장소인지라 오히려 그동안 효도전쟁이 불발로 끝난 것이 다행이란 생각도 했다. ㅋ 작년에 올림픽경기장 미스터트롯 공연.....수원공연 모두 취소가 되었을때 너무도 허탈해 했는데 아무래도 올림픽경기장 하고 인연이 있었지 싶다. ㅋ 하루하루 티켓 오기만을 기다리고 있는것이 지루할 정도였지 드뎌 티켓 배송원의 전화는 더위도 가실만큼 시원타......ㅋ 것두 VIP.....석 딸래미가 오랜..

뽀리의 방 2022.08.03

아크릴 수업중~~~ㅋ

그림공부를 하고 싶어...ㅋㅋㅋ 이 늦은 나이에????? 배움이라는 곳에 나이는 상관이 없다고 하던데 언제적 부터 주저주저 하고 망설이고 아까운 시간만 많이 보내 놓고 다시한번 생각해 보고 이 나이에 전혀 그림에는 문외한인 사람이 그림공부를 시작했다. ㅋ 무슨 배짱으로....시작을 했는지 그래두 살짝 자신감을 만들어 보자 싶었는데 그림 공부가 생각보다 더더....훨씬 어렵다. 그저 옛날 생각으로 하늘은 하늘색, 나무는 초록색....사과는 빨간색 그리면 되지 않을까??? 그림 공부를 시작하고 보니 또 다른 매력이....또 다른 근심걱정이...ㅠ 나무는 초록색만 칠해도 될것 같은 생각은 완전 100% 오산이였다. 나무 한그루 만들어 주는데도 몇가지의 색깔을 섞어 가면서 ....어렵다 진짜 어렵다. 아마도 이..

뽀리의 방 2022.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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