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글로쓰는일상이야기 1328

가을날중 어느 하루......

빛 좋은 가을 날....덕산에 있는 그니를 만나기 위해 길을 나섰네곱디고운 옥색 가을 하늘에 점점이 목화송이를 얹어 놓은 듯한 가을 하늘이 온통 내것인양 ...나 혼자만 즐겨야 하는 욕심을 부려 본다.가을은 넉넉하게 풍요롭다시간만큼은 나도 넉넉한 마음으로 마음의 고요를 안아본다. 도란도란...두런두런 거리면서 살아온 날들 다시 소환해 보면서온통 가을날의 주변이 넉넉한 마음으로 가득차 버린다.나뭇잎새가 누구에게 내어 주었는지 잎새의 뚤림 사이로 그 건너 작은 세상을 보기도 하고 넉넉하게 익어가고 있는대추나무....감나무 너른 논밭의 누렇게 익어가며 머리 숙이고 있는 벼이삭들발길을 옮길때마다 메뚜기가 놀라서 폴작 거리면 어릴적 동네 대장이였던 큰동생 생각도 내어본다.어릴적 동네 대장이였던 큰 남동생을 앞장세..

생각의 끝은???? 망각의 끝은????

일년에 한번씩 정기적인 검사를 하는 순환기내과오래전 처음엔 조금은 깝깝한 마음이였고, 내 혼자 생각하기를 나는 늘 건강인 이야.... 그런데 생각도 못했던 탈이 나기 시작한건 그건 아마도세월의 탓이려니....나이가 말해 주는 듯....누구에게도 말을 하지 못했던 서글픔 같은 거였다 그런데 것두 이만큼 세월이 흐르다 보니 서글픔도 없는 이젠 자연적으로 한번씩 거처 가야 하는 연례행사인지라그저 그러려니......그러려니 하고 또 일년을 보낸다. 병원에만 가려고 하면 딸래미 함께 따라 가겠다는 성화에어떤때는 짜증이 나기도 하지만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엄마 생각에 이젠 그러려니 하는데 요즘 엄마 상태가 무언가를 자꾸 잊어 버리는 깜빡이 증세를심각하게 생각을 했던지.....이 나이쯤 되면 나만 그런것이 아니고 모..

20240930~~~금산 남해보리암

25년전인가 보다권역으로 묶어 여행을 다닐적..지금으로 치면아마도 호랭이 담배먹던 시절이라고 해도 딱 들어맞을 옛날이네 겁도 없이 차를 가지고 보리암을 올라 내려오는 길엔브레이크가 잡히지 않아 온몸이 긴장감으로땀에 범벅이 되었던 시절이 있었다.... 어렴풋 그 시절을 되돌리면서 탱화작가인 막내동생이랑아직도 어둠가득한 하늘위엔 초승달 눈섭달이 떠 있는 하늘을 머리에 이고새벽5시전에 남해 보리암으로 출발......ㅋㅋ 설레임으로 10시쯤 도착을 했을까???? 25년전에 여행지였던 보리암 오르는 길이머릿속에 남아있던 보리암 길이 아니였고지그재그로 한참을 운전미숙아는 힘들것 같은 그런 길을 막내는 운전배태랑으로 나는 가슴을 졸이는데겁도 없이 운전을 잘 한다.25년전 보리암 기억은 모두 삭제되어 버리고  오르는 ..

국립중앙박물관.....설레임

엊그제 성묘를 다녀오면서감나무 가지에서 둥그런 감, 뾰족한 감 두 가지를 꺽어와우리집 가을 시작이닷~~~~~ 하고는감나무 가지 두개를 걸어 놓았다.괜히 기분 좋음으로 하루를 시작한다.또 하나의 기분좋음 거리가 생길락 말락 어쩌지????손전화의 벨소리를 열어보니 거절을 하면 가을소리에혼날것 같은 예감으로....오늘 하루 가을맞이 하러 나가자는 쨍쨍 소리에그만 혹 하고 기분전화를 해보자 싶어 약속을 잡았네....ㅋ가을은 멋진 곳이 아니여도 가을은....한발작 내 딛어 보는 곳곳마다멋진곳이 되어 마음속 내내 노랑이 빨강이가 되어 물들여 진다.아주 오랜만에 가을 나들이 인것 같아서 어색하기도 했지만국립중앙박물관....언듯 생각에 날듯말듯 머릿속에 떠 오르는데오십대 중반시절에 아주 많이 드나 들었던 곳이다.그림을..

J쌤이 선물로 준 기타~~~

얼마나 오래된 인연일까????산본에 살면서 꽤나 오랜 인연인데...ㅎ것두 한 단지안에 살고 있기에 아마도 더 친근감은 있겠지.. 더더군다나 때때마다 ....가끔씩 함께 밥을 먹어야 하는밥팀 이기도 해서 스스럼 없는 ...그래도 예의는 지켜가면서...ㅋ그런 밥팀멤버이기도 하다 군포에서는 클래식 기타를 이끌고 가는 냥반이기도 하고그래 그런지 J선생 사무실엔 기타가 꽤나 있는것 같지??얼마전에 회사에 작은 기타가 하나 있다고 내게 작은기타 하나 줄테니 가끔 공원이나 아파트 벤취에서기타를 하자고 쪼르기도 하지만 아직 나는 J선생하고는 함께 기타를 함께 할 수준은 아니고.... 생동감 사무실에 들려야 할 일거리가 있어 함께 가자고 하는데나는 금요일 하모니카 연습하는 날이라 안되고 시간이 엇갈렸다.추석전부터 작은기..

2024.....추석 보름달...

해마다 멋진 추석 보름달을 만나려면바로 집앞에 있는 공원에 나가야 하는데며칠동안....하루종일 아이들 먹거리 챙김을 해야 했고 또 차례를 지내야 했기에 아이들 다 돌아간 즈음 시간엔꼼짝도 하기 싫은 ...더더욱 바로 집앞이 공원 이라도꼼짝도 하기 싫어 그냥 잠자리에 들었는데 침대 모서리부터 온통 달빛이 들어와 방안이 묘하리만치낭만?????을 몰고 들어와 천근인 몸을 일으켜 세우네잠들 시간도 아니라서 또 워낙 달빛을 좋아 하는지라 ㅋㅋㅋ 몸을 일으켜 창밖을 올려다 보니 크다막한 달님이 사랑스런 모습으로 나를 감싸고 있는 듯......하루에 지처 있던 몸과 마음을 차분차분하게 일으켜 세워 거실로 나가 이런때는 좋은 음악도 하나 깔라 줘야 해......ㅋㅋ내 좋아했던....지금도 좋아하는어느소녀에게 바친 사랑..

아구야....또 일거리 ㅋㅋ

한참 전화로 수다를 떨었는데아무말도 없었다.....택배가 왔다는 댕댕댕이 두리가 요란하게 짖기에 현관문을 열어 보니 정말로 크다막한 택배상자가 와 있네이게 뭐지???? 누가 보냈지????모야...좀전에 통화를 할땐 아무말도 없더니만... 여동생이 보냈네..택배상자를 열어보니 크다막한 내 손바닥 만한 전복이 가득이라아구야 이걸 어쩌나...참말로 대략 난감일세 동생한테 전화를 하니언니...나 지금 전복 손질하느라고 정신 없어 전화 끊어고맙다는 인사는 받지도 않고.....ㅎ 사실 고맙지도 않은 것이 귀찮음이 더 크네내가 몰 얼마나 먹겠다고 저리 큰 전복을 이렇게나 많이그리고 전복 손질도 어렵기만 한데....ㅠ 살아있는 생것을 손질 하려다 보니 여간 어렵지 않네참 나이가 들어 보면 생각도 단순하게 없고머리가 단..

백조의 호수......춤

색종이의 변신은 무죄????ㅋ맞네...오물딱 조물딱 하면 별걸 다 만들어 내는 색종이작년, 올해 색종이의 만남은 신의 한수?????것두 맞네.... 백조 부부를 만들어 놓고그 사이에 백조 아기들이 태어나 한가족을 만들어 주고그중 아빠 백조가 아프네 ~~엄마 백조가 아빠 백조를 안스럽게 바라 보는듯.....ㅎ 그건 백조 아빠가 너무 뚱뚱해서 살짝 기우뚱 해서....ㅎㅎ아직까지는 무료하게 살아가는 시간도 없건만또 하나 일거리를 만들어 놓은 색종이 접기였네.. 그 바람에 엄마가 종이접기를 재미지게 하는줄 알고색종이를 잔뜩 사다주어 색중이에 눌리어 살고 있는듯 하다.작년, 올해까지만 종이접기를 하려고 하는데잔뜩 남은 색종이를 어떻게 하지??? 별게 다 걱정 고민을 하고 있는 중이다.내년에 또 다시 색종이 조물딱..

빨간둥이~~노란둥이...

복지관 수업이 끝나고 고만고만한 사람들끼리 언제적 부터였는지가끔 점심을 함께 하는 즐거움이 생겼다. 길을 건너려고 하는데 문득 눈에 들어오는 능소화 줄기....능소화는 한참전 부터 보았던 것이 아직도 능소화 꽃이 있네....ㅋ내가 세월 가는줄을 모르는건지....능소화가 세월을 잊고 있는 것인지.. 암튼 아주 오랜만에 보는것 처럼 혼자만의 맘속으로 호들갑이였네...그렇게 또 하루 보내고 새벽3시쯤 눈을 떠 보니주위가 고요하고 가끔씩 귀뚜라미 울먹이는 소리만 들리고 있네.....ㅋ 그 한여름을 요란하게 했던 녀석은 언제 도망을 갔지????7년을 땅속에 있다가 나와 7일을 살다간다는 녀석이 갑자기 궁금해지네댕댕이 두리가 쫒아 나올것 같아 살금거리면서  거실로 나와 베란다 창밖을 내다보니 모두가 고요뿐인데그리 ..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