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 이야기

생일 이란게 뭐지???

아포리 2024. 1. 5. 06:20

 

 

하루 일정이 머릿속에 꽉차 있어서

올해는 생일 이란걸 깜빡 잊었다.

하나는 대전에, 하나는 서울에..둘다 모두 바쁜 아이들이라

 

나도 내 생일 이란거 잊고 있었는데 주위에서 생일축하를 해주네....ㅋ

참 세상이란게 넓기도 하고 좁기도 한게 세상이라고 하지만

바쁜 세상 잊어버리고 있던 지인들까지 

 

생일 축하 한다고 문자를 보내 주는데 어떻게 내 생일을 알았지???

참 기이한 일일세....내 생일정보가 어떻게 떠 돌았을까??

대전 아이들은 즈네 집에 벽에다 생일 이벤트를 만들어 주어서 한바탕 웃고

 

 아이들과 재미지게 사진도 찍었지만 것두 대전콘서트에 갔다가...ㅋ

생일에 잡혀 가지고 함박웃음 보따리 였지.

딸래미는 연말,연초가 되면 매일 야근을 하는 부서라서

 

생각도 안하고 있었지....

급한 카톡을 보내면서...엄마 이따 12시 안으로 갈께.....ㅠㅠ

꼭 생일날 얼굴을 보아야 하나....참내.

 

12시까지 기다리기 힘들어서 그냥 잠이 들어 버리고

그 시간에 반겨준건 댕댕이 두리가 사정없이 반김을 하는게

영상에 찍혀 있네....

 

새벽에 일어나 보니 꽃 한다발은 그냥 식탁에 올려 있기에

궁시렁 궁시렁 거리면서 대충 꽂아 놓고는

엄마의 생일은 매일 생일날 이라고 생각하면서 살고 있다고 해도

 

그날의 의미를 아이들은 꼭 챙김을 해야 맞는가 보다.

그런데 사실 나는 나를 위해 그런 챙김을 받는것이 웬지 ......ㅋㅋ 그러네

올해는 유난히 생일 챙김을 많이 받아서 머쓱하기도 하고, 쑥스럽기도 하고

 

고마운가???? 그려 고맙지....

아마도 멀리에서 바라보고 있을 냥반도 자네~~ 생일 축하해.....

그랬을거야....가슴 먹먹하게

 

살뜰하고 소박한 내 가족......내 지인들

올해의 생일잔치가 마음으로 대단히 풍성했다.

댕댕이 지지배 두리의 킁킁 홍홍 거리며 꼬리의 흔들림도 한 몫을 더해 주어서

 

세상에 있는한  살뜰하게 생일 챙김을 해 주는 가족이 있어서

잊지 않고 기억해 주는 지인들이 있어서 

고맙게 마음이 바쁜 하루 보냈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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